개봉관에서 처음 본 007 - 리빙데이 라이츠 - 서면 동보극장
이 영화를 보기 전에도 007 시리즈는 몇편을 보긴햇습니다
우리동네 똥통극장에서
문레이커와 뷰투어킬
집에서 비디오로
옥토퍼시, 포유어 아이스 온리
뷰투어킬 을 제외하곤
똥통극장에서 보건 비디오로 보건
나머지 세편 다 재밋게 봣습니다
리빙 데이 라이츠는
88년에 개봉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국내개봉전에 이 영화는 한번
영화외적으로 위력시위를 했죠
당시 제일 잘나가던 그룹
아하가 주제가를 불러 거침없이
빌보드 1위를 차지
라디오방송에서 뻔질나게 나오는덕에 이미 국내사전홍보는 된 상태로
더구나 당시에 007 시리즈는
흥행보증수표였습니다
개봉만하면 그해 흥행성적에서
항상 상위권
개봉하던날 보러갔습니다
역시나 극장안은 매진
이때 서면 동보극장에서 봤는데요
이 극장
부산의 개봉관중에서도
음향시설이나 스크린 크기나
영화관 아우라등등 종합점수에서
꼴찌로 꼽을만한 수준이었는데요
그런 동보극장에서 보는데도
오프닝 장면부터 우왕~~~~~
울동네 똥통극장이랑 비디오로 볼때랑 달라도 너무 다른겁니다
총구사선에서 007 걸어나오는 장면조차 시각적 청각적으로 느낌이 완전히 달랐어요
첫장면 시작부터 기대감 수치
수직으로 치솟아 오르더군요
오프닝 장면
https://youtu.be/FWrecLbn4KE?si=gv6slOFCXYfwvTEE
지금 유튜브로 보면 별 감흥이 없는데 이날 서면 동보극장에서 이장면 볼땐 고공침투 장면 , 군용트럭 질주장면 특히
007이 트럭에 뛰어드는
장면부터 나오는 음악이 극장언에서
울려퍼진다는 말이 딱이었어요
음악하며 액션장면하며 원숭이들
질겁을 하며 놀래는장면까지
어찌나 박진감+간지 철철이던지
그러다가
오프닝 장면 끝나고
오프닝 주제가 장면 나오는데
007. 특유의 신비감 가득한 삘과
여신같은 언니야들이 화면가득
나오는데..
앞의 오프닝 1의 흥분감과 기대치가
그대로 이어지더군요
특히 마지막의 와인잔 같은데서
올라오는 파란눈의 언냐는 정말이지..꿈꾸는 여신을 보는듯 했네요
https://youtu.be/qclwLZv6tdA?si=BQ9Zb96tbf_3eM0c
화면에선 여신들 언냐들이
스피커에선 아하 행님들이 이곡이
극장안 분위기 완전 끌어올려주었던 시간이었어요
https://youtu.be/hR2OwmariWk?si=PDCjmKfQa1e25-Gn
* 아~ 리빙 데이 라이츠는
영화전체도 꽤 재밌었습니다
연기파 배우출신의 티모시 달튼의
분위기도 로저 무어와는 또다른
날카롭고 강건한 맛이 잘 살아있었어요
제가 봤던 007시리즈 중에서
포 유어 아이스 온리, 카지노로얄과
더불어 세손가락안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