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들의 흥미로운 일화들
1.주디 갈랜드가 사망한 날 캔자스에는 엄청난 회오리바람이 발생했다고 한다
2.존 포드의 작품중에서 ‘나의 계곡은 푸르었다’(1941)가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하는데 아직도 이 수상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고 불린다 왜냐면 그해 경쟁작이 역대 최고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오슨웰스의 시민 케인이었기때문이라고…
3.제임스 딘은 어린왕자를 성경수준으로 신성시했다고 한다
4.존포드가 1950년대에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연출했는데 내한해서 김기영을 만나게 됐는데 김기영의 허름한 차림새를 보고 저사람 감독 맞냐고 당황했다고 한다
5.히치콕의 손녀가 영화과 학생이었는데 히치콕에 대한 리포트를 써오라는 숙제를 받았다고 한다
강의중에 나온 내용에 대해 손녀는 물어봤고
히치콕은 아주 엉뚱한 해석이라고 했다고 한다
히치콕의 도움으로 손녀는 숙제를 해결하고 점수를 확인해보니 C등급이었다고 한다
조사가 미흡했다는 교수님의 평과 함께 말이다
히치콕은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미안해했다고 한다
6. 사이코〉가 개봉된 뒤, 히치콕은 어떤 남자로부터 아주 재미있는 항의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에는 '제 딸이 〈디아볼릭〉을 본 후부터 목욕을 하지 않으려 하더니, 〈사이코〉를 보고 나선 샤워도 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혀있었다. 히치콕은 그 남자에게 간단하게 답장을 써서 보냈는데 그 내용은 드라이 클리닝을 하시죠
7. 부모님으로부터 엄격한 가톨릭식 금욕주의 교육을 받은 데다가, 결혼하기 전까지 여성과의 교제를 해본 적이 없던 히치콕은 여성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한다. 어느 정도였나 하면, 영화 촬영도중 생리 기간이었던 여배우가 시나리오의 물속에 들어가는 장면 촬영을 거부했는데, 히치콕은 이때 카메라맨으로부터 여성이 생리를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한다. 히치콕이 결혼하기 한 달 전의 일이다. 실제로 스릴러적 연출에 있어서는 가히 신급인 히치콕이지만, 그의 영화 속에서 적잖게 나오는 남녀주인공의 로맨스는 당시 사람들이 보기에도 어색하기 이를 데 없는 개연성을 가진 경우가 많다. 썸도 제대로 탄 적 없는 상황에서 뜬금없는 시점에 사랑 고백을 한다던가 등. 그런데 바로 상대방이 받아준다. 그래서인지 묘한 게이적 코드를 읽는 평론가들도 있다.
8. 스필버그가 히치콕을 만나고 싶어했지만 히치콕 본인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죠스 라이더의 목소리를 연기했기 때문에 죠스를 만든 스필버그를 볼 때면 자신이 남창이 된 것 같이 소심해져서 거절했다고 한다.
9 스탠리 큐브릭의 광적인 완벽주의를 엿볼 수 있는 일화로, 주인공이 불구가 된 장면을 찍을 때 큐브릭이 대역 쓰는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라이언 오닐에게 다가가 "너가 다리 하나 자르는게 좋겠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심지어 앰뷸런스도 미리 불러 놨다고. 오닐이 어이없어서 다리를 자르라고요? 하고 되물으니 정색하면서 "응, 그래줄래?"라고 답했다고 한다….
10.캐서린 햅번은 오스카 시상식에서 무려 4번이나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며 역사상 최고의 배우라고 평가되지만 정작 시상식에는 참여한적이 없다
11. 프리츠 랑은 M(1931)에서 살인마를 연기할 로리에게 진짜 빈민가로 가서 온갖 범죄자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범죄자의 자질을 배워오라고 요구했다.로리가 아주 사람도 죽이라고 하지 그러냐고 비꼬자 "그래? 그렇다면 더더욱 좋지."라는 반응을 보여서 살인마보다 예술가가 더 무섭다고 훗날 로리는 회고했다(...).
12.구로사와 아키라는 엄청난 술고래였는데
젊었던 시절엔 개로 변해서 미후네 토시로는 구로사와가 취하면 도망쳐버리고 다른배우가 생고생을 해야했다
13.구로사와 아키라는 2차대전에서 패방의 기운이 느껴지자 일본인들은 집단자살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야구치 요코에게 청혼했는데 이렇게 청혼했다고 한다..
"일본이 패전할 것 같다. 만일 일본 국민 전체가 집단 자살해야 한다면, 우리 역시 죽어야 해. 죽기 전에 결혼 생활이 어떤지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둘은 진짜로 결혼했다…(?)
14.지알로영화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는 서스페리아2,샤도우 같은 영화애서 장갑을 끼고있는 살인마의 손을 연기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나의 모든 살인자들을 사랑해요”
15.베르너 헤어조크는 2005년에 인터뷰 도중 가스건에 맞았지만 당황하지도 않고 인터뷰를 계속했다 그리고 신고도 하지 않았다 (찐광기…)
16.논쟁적인 영화들을 연출하는 대런 아르노프스키의 노아(2014)는 종교단체들의 반발을 샀다
신도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2012년 허리케인 샌디 때문에 촬영이 중단되었다
17.대니 보일은 마틴 스콜세지처럼 영화를 알기전에는 성직자가 되려고 했다
18.스탠리 도넌과 진켈리는 같은 여성와 결혼했다
무용수 잔코인이라는 여자였는데 켈리는 이런 말을 했다
“이건 마치 근친상간이나 다름없었다”
19.전설적인 콤비 프레드 아스테어와 진저 로저스는 썸처럼 보이지만 아니었는데 둘은 진한 키스한번만 했다고 한다
20.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은 할리우드에 머물던 도중에 찰리 채플인과 친구가 됐는데 훗날 채플린이 공산주의자로 몰리는 과정에서 에이젠슈타인과 친구가 됐다는 사실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21.데이비드 린치의 인생영화론 프랭크 카프리의 멋
진인생(1946)이 있다 이걸 보고 울었다고
22.페데리코 펠레니와 데이비드 린치는 똑같은 생일이다 린치는 펠레니가 죽기전 만나봤다고 한다
23.그레타 가르보는 인생초절정기에 단순 귀찮다는 이유로 은퇴했는데 1950년대 부터는 싸인도 안해주고 집밖에도 안나가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장소에 쪽지하나만으로 소통했다고 한다
24.잉마르 베리만은 탈세를 한적 있다
25.구로사와 아키라와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는 같이 사진을 찍은적 있다
26.진 할로우가 사망하자 제작진들 식사를 할때 먹는 소리조차 안들렸다고 한다
27.전포드는 그리피스의 국가의 탄생(1915)에서
Kkk단원으로 등장했다
28.프랑수아 트뤼포는 사생아로 태어나 사립탐정을 고용해 친아버지를 찾아갔는데 막상 소심해져서 극장으로 가서 구석에서 찰리 채플린의 황금광시대를 봤다고 한다
29.장뤽고다르와 프랑수아 트뤼포는 친구사이였지만 견원지간이 되어버렸는데 트뤼포가 고다르의 자서전 제목으로 한번 쓰레기는 영원한 쓰레기"를 추천해줬다고한다
트뤼포가 뇌종양으로 죽어가자 고자르는
“나쁜 책을 많이 읽어서 그래”라고 놀렸다
30.아네스 바르다가 거의 유작이나 다름없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에서 바르다가 고다르의
집을 방문했는데 고다르는 안나오며 자크 드미가 생각나서 슬프다라는 메세지를 남겼다
31.베르너 헤어조크는 “난쟁이도 작게 시작했다”
을 촬영할 당시 스스로 선인장에 몸을 던졌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마무리를 짓는 일이 뛰어드는 일보다 조금더 어려웠다”
32.알프레드 히치콕은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벌로 경찰서 유치장에 잠깐 갇힌 적이있는데
“아직도 내뒤에 유치장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는데 그의 영화들에서는 경찰이 무서운 존재로 나온다
33.장피에르 주네가 인게이디먼트를 촬영할 당시 주네와 조디 포스터는 아멜리에가 일했던 카페앞에 있었는데 한 관광객이 카페의 사진을 찍기위해 그들을 못 알아보고 비켜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주네는 매우 황당해했다고 한다
34.전 소련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데이비드 린치의 트윈픽스에서 범인이 누군지 정말로 궁금해했는데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린치는 알려줄수 없다고 말했다
35.베르너 헤어조크는 천국의 문시사회에서 구두를 먹었다
36.올리비아 핫세가 말하길 로버트 미첨은 요리를 잘했는데 손님들 몰래 대마를 넣었다고 한다
37.리버 피닉스가 약물중독으로 사망한 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리버 피닉스를 만나려 했지만 인파속에서 놓쳤는데 다음날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 경악했다고 한다 소름돋게도 그날 클럽에서는 한 노래가 불러졌는데 그 가사에는 “내일 리버피닉스는 여행을 떠날것이다”라는 가사가 들어가 있었다
38.마릴린 번호는 금발의 백치미녀로 유명하지만 실제론 매우 똑똑했다고 한다 인종차별에 반대했다
39.공화당 지지자인 클린트 이스터우드는 마이클 무어가 집에 들어오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
40.오슨 웰스는 캐롤 롬바드를 짝사랑했다
42.데이비드 린치는 트위터에 트럼프는 최고의 대통령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반어법으로 깠는데 트럼프가 반어법인줄도 모르고 지지한다고 오해받자 기분이 더러웠는지 온갖 쌍욕을 했다
43.제임스 딘은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직전에 과속운전에 위험성을 강조하는 광고를 찍었다
44.오즈 야스지로는 학창시절 미모가 뛰어나던 남학생에게 러브레터를 보낸적 있다...
Sonatine
추천인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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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그가 뒤집힌 차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하자 차가 폭발할까봐 라이터를 바로 뺏었는데
클라우스 킨스키와 일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광인 다루는 법을 잘 안다는
칭찬아닌 칭찬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ㅋㅋ
거장이라 불린 감독들의 기행이 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