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말에 스타워즈 에피소드 4,5,6이 디지털복원 상영되었는데요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이 개봉되던 70년대 말에 동네 극장에서 보긴햇는데
그땐 너무 어려서 영화가 뭔지 극장이 뭔지도 모르던 때라 기억이 거의
없다가 중학교 3학년때
친구집에서 한글자막도 없는 해적판
제국군의 역습을 비디오로 보게되었습니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를 들으며
조그만한 비디오 화면으로 보는데도
이야~~ 다스베이더의 간지 하며
우주함선들 거대한 걸어다니는 전투로봇(at던가?) , 요다와의 만남,
아임 유어 파더. 등등
가슴속에서 이게 영화지 이게!!
터져나왔습니다
(친구들은 재미없다고 난리엿어요
같이 빌려온 돌아온 외팔이가 더
재ㅁ있다고 ㅎ)
그러다 몇년뒤인 87년인가
제다이의 귀환이 한국에서 개봉되었어요 이때가 제가 스타워즈를 극장에서 제대로 관람한 최초의 경험이었습니다
다스베이더가 함선을 타고. 본함에
내리는 장면 부터 비디오로 보던 스타워즈와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철없는 청소년 나이에
속으로 햇던 말이
한국은 돈을 억만금을 쏟아부어도
이런 장면 못만들겟다..
그 후에 세상은 디지털세상으로
바뀌었고
98년 즈음에 스타워즈 가
디지털로 복원되고 추가화면도
보충된다는 겁니다
저와 제 영화친구는 그야말로
환호작약! 얼른 보고싶다아~~
드디어 인생영화가 새단장을 하고
한국에서도 개봉됩니다
다행히 그때 부산의 개봉관은
막강 음향시설의 부산극장 1관
정말 다행이었어요
영화관시설 척박한 부산에서
그나마 최상의 상태로 볼수 있다고
다들 안도의 한숨
개봉날 영화 좋아하던 제친구들
다 모여서 갔습니다
에피소드 4편이 시작되는데
그 감개무량함은. ㅠㅠ
그리고 완전 제대로 보는 와중에
느낀건. 이 영화가 내가 봐왓고
기억하던 것보다
훨씬 명작이더라는 겁니다
보는 내내 이영화의 깊이와
완성도가 원래 이정도였구나..
하며 계속 감탄하며 봤네요
(진짜 중요장면 과 존 윌리암스 의
음악이 흐르는 부분들은
너무 좋아서 머리속이 안드로메다로
가는줄)
몇일후 에피소드 5가 한국최초로
개봉했고 역시나 친구들이랑
일빠따로 관람
초반에 눈폭풍속에 동굴에서 만낳던
흰괴물의 그르르르르~~ 하는
초저역의 소리가 공간을 울리는데
사운드 효과에 돌아갓는줄
근데 이번 기획상영에서
사실 보기전엔 제국군의 역습을
제일 기대했는데
제국군의 역습도 물론 좋았지만
새로운 희망. 편의 재발견이
감동이 너무 컷어요
에피소드 6은 과거에도 비교적 제대로 보기도 햇고 전편 2개가 너무 걸작이라 시리즈중에선 좀 상대적으로
밀리기도 해서 아주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하여간 이때의 상영과 관람은
제 영화인생에서도 꽤나 기억되는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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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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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때 젊은 세대도 많았지만 추억에 이끌려 중장년층도 되게
많이 온걸 봣는데
이때 스타워즈 재개봉 때도 같앗어요
젊은 세대랑 70년대 스타워즈 른 봣던 아버지 세대들 극장안을 가득 채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