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슬픔으로 가득 찬 공포 영화 <더 슈라우드>
칸 관객들은 캐나다의 공포의 제왕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최신작, 한기를 느끼게 하는 영화 <더 슈라우드>에 경의를 표했다.
크로넨버그는 출연진인 뱅상 카셀, 다이앤 크루거, 가이 피어스, 샌드린 홀트, 엘리자베스 손더스와 함께 월요일에 열린 영화 프리미어에 참석하기 위해 크화세뜨를 방문했다. 크로넨버그는 1990년대 스타일의 흰색 프레임의 큰 플라스틱 선글라스를 쓰고 레드카펫을 걸었다.
이 영화는 3분 반 동안 박수갈채를 받았고, 크로넨버그는 마이크를 잡아 관객들의 박수를 멈추게 하고 관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감독은 관객과 함께 이 영화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하며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그 반응은 영화의 주제인 슬픔과 죽음에 호응하듯 다소 절제된 것이었다. 감독 자신의 경험과의 연관성은 크로넨버그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직접 모델로 삼은, 잘 다듬어진 회색 머리를 한 카셀의 캐릭터 카쉬를 통해 드러난다.
카셀은 <더 슈라우드>에서 아내의 죽음으로 슬픔에 휩싸인 사업가 카쉬를 연기한다. 카쉬는 아내의 시신이 썩어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장치(하이테크 슈라우드)를 만들어낸다. 크루거는 1인 3역을 소화한다. 죽은 아내와 그녀의 여동생, 그리고 CG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지는 가상 아바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크루거는 이 영화가 “나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2017년 세상을 떠난 아내 캐롤린을 잃은 슬픔에서 직접적으로 영감을 받은 작품인 <더 슈라우드>는 이것이 그의 마지막 영화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감독 본인도 이 추측에 대해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출처: 할리우드 리포터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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