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헴스워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악역으로 히어로에서 해방됐다
「토르」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 헴스워스는 최신작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통해 히어로 배우의 선량한 이미지를 깨뜨렸다. 그가 연기한 것은 주인공 퓨리오사에게 맞서는 악당 디멘투스다.
오랜 시간 동안 ‘토르’를 연기해온 헴스워스에게 이번 작품은 배우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작품이었다고 한다. 미국 Entertainment Weekly에서 그는 히어로 배우로서의 고뇌와 <퓨리오사>를 통한 새로운 도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헴스워스는 「토르」 시리즈 4편인 <토르: 러브 앤 썬더>(2022)에서의 연기를 후회하는 듯한 발언을 반복해왔으며, 최근에도 “애드리브와 우스꽝스러움에 사로잡혀 내 자신을 패러디한 것 같았다”고 말한 바 있다. 해마다 배역에 대한 불만이 커졌다는 헴스워스는 이번엔 토르의 빨간 망토를 걸치는 것이 “굉장히 비현실적이라 싫었다”고 밝혔다.
그런 불만을 품고 있던 그가 만난 것은 조지 밀러 감독의 <퓨리오사>였다. 그전까지 히어로 역할이나 스스로 말하길 ‘근육질 액션맨’ 같은 역할에 익숙했던 헴스워스는 디멘투스를 연기하는 것이 “엄청나게 겁이 났다”고 한다. 2년 동안 각본을 연구하고 디멘투스의 입장이 되어 일기를 쓰며 배역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촬영 시작 2주 전까지도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고 한다. “이 캐릭터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 평소 같으면 있을 법한 자신감마저도 전혀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헴스워스에게 디멘투스 역은 히어로 배우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헴스워스는 “슈퍼히어로의 영역에서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히어로의 틀에 갇혀 있는 것보다 더럽고, 난잡하고, 추하고, 폭력적이고, 혼돈스러운 것이 참여의 결정적 계기”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히어로 역할에는) 지켜야 할 규칙이 많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것들을 창밖으로 던져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히어로의 망토에 질린 듯한 헴스워스는 <퓨리오사>에서도 망토를 두르고 등장한다. 이에 대해 그는 “토르와 비교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악당으로 변신해 전혀 다른 역할을 맡는 것은 정말 즐거웠다. 최고였고,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며 새로운 도전을 회상했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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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히어로 출신들이 탈 마블 시도해서 훌륭하게
일을 해냈다는게 멋있는거 같아요 ㅎㅎ
근데 햄식이 형 치매 증상 있다고 하시던데 괜찮으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