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당시 카메론 감독은 총에 대해 무지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터미네이터」 시리즈 제작 당시 총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한다. 의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2024년 4월 4일(현지 시간) 파리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개했다. 미국 Variety가 전했다.
<터미네이터>는 액션이 가득한 대중적인 명작 SF 영화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연기한 T-800은 터프한 살인 로봇의 대명사로, 극중에는 총과 관련된 인상적인 장면이 많다.
예를 들어, 1984년 개봉한 1편에서는 T-800이 총기상점을 방문해 마치 빈티지 위스키처럼 총을 고르고 장전해 그대로 가게 주인을 즉사시키는 장면이 있다. 속편인 <터미네이터 2>(1991)에서는 장미꽃이 든 상자에서 산탄총을 꺼내는 ‘건즈 앤 로즈’ 장면도 특히 유명하다.
총기류에 대한 비중이 많은 시리즈이지만, 사실 카메론 감독은 총에 대해 무지했다고 한다. 제작 당시 “나는 총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행사장에서 밝힌 카메론 감독은 당시 어떻게 했을까? “‘여기는 미국인데, 그냥 사러 가면 되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영화에는 총과 관련된 명장면들이 많이 나오게 되었지만, 나중에 카메론은 이 일을 후회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만연한 것에 가슴 아파하며 “지금 세상을 생각하면 30년 전 「터미네이터」 시리즈처럼 총을 페티시화하는 것은 이제 그만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고 자성했다. 그래서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총격전 장면을 10분이나 잘라냈을 정도였다고 한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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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와서 뉘우쳐도 너무 늦은거 아닌가 싶지만...
총에 대해 무지한 감독이 T2에서 간지폭풍이었던 윈체스터 소총 회전 장전씬을 찍었다구요? 설마요. 이건 총의 구조와 얼개에 대해 모르면 절대 찍을 수 없는 장면이에요.
의외네요. 워낙 명장면들이 많은 T2 죠. 하지만 거기서 총기들을 빼면 너무 허전해지죠.
제 여전사 우상중 한명이신 사라 코너 M16 신이나, 미니건, 라스트 신 등...
총기액션 줄이는 노력 얘기는 바람직하긴 한데... 근본적인 영향은 없을듯 해요. 총기규제를 건드리지 않는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