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2024년 최고의 영화 리스트
벌써 2024년도 4분의 1이나 지났습니다. 그 동안 저는 대학을 갔고 단편 영화 촬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제 통장에선 50만 원이 증발했죠. ㅎㅎ 여러분들은 독립예술영화에 맛 들이지 마십쇼 이게 소규모 영화관 기획전 노리기 시작하면 쿠폰이 안 먹어서 오히려 돈이 몇 배로 듭니다. 어쨌든 지금까지 인s타 리뷰 기준으로 올해 새로 본 영화는 총 60편입니다. 세상에 신작만 3일에 2편씩 본 거야? 그렇다면 개인적인 지금까지 2024년 최고의 영화 리스트들도 뽑아 봐야겠죠.
2024년 신작만 / 재개봉 포함 / 넷플릭스 포함 총 3개 분야에서 3등까지 뽑아 보겠습니다.
2024년 신작만
TOP 3 -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저를 본격적으로 독립예술영화에 맛 들이게 한 계기 중 하나입니다. 파묘, 바튼 아카데미도 같은 8점이지만 아쉽게 막걸리가 알려줄거야에게 밀려서 리스트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TOP 2 -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도른자라는 인물이 드마카는 좀 과대평가 아닌가 싶었지만 악존않 보고 드마카까지 생각을 바꿨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일본 예술 영화의 매력에도 빠지게 만든 작품 중 하나입니다. 2주차 특전 나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데 더숲에서 주는 숲 포스터가 디자인이 이뻐서 2회차는 더숲으로 갈 생각입니다.
TOP 1 -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그니까... 신작의 기준이 '국내 최초 개봉 기준으로' 2024년이면 신작으로 치거든요? 해외에선 2022년에 개봉했는데 국내에선 2023년에 개봉한 바빌론 같은 사례를 분류하기 위해 그냥 국내 개봉으로 기준을 잡았는데... 이거만 예외로 할 수가 없으니... 네 27년 중고신작입니다. 그렇다고 치죠.
I wish~~ that I could turn back time~~~ cause now the guilt is all mine~~ can`t live without the trust from those you love~~~~~ 하도 들었더니 이젠 가사를 거의 다 외울 판입니다.
재개봉 포함
TOP 3.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에반게리온에 입덕한 건 제 인생 최고의 결정 중 하나입니다. EOE랑 신극장판 파도 좋았는데 ㅖ가 너무 제 취향이였네요. 뭐 이거 때문에 팬들이 속 뒤집어지는 것도 이해합니다만...
TOP 2. 이터널 선샤인
원래 만점이였다가 만점컷 상향으로 9점이 된 영화입니다. 와 근데 짐캐리 진짜 대박이다 이런 연기도 할 줄 알았구나
TOP 1. 너와 나
역대 영화 TOP 4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재개봉은 아니고 그냥 장기 상영 중인 거였지만... 어쨌든 2023년 개봉작이라 재개봉 취급입니다. 개인적으로 2회차 할 때 가장 훌륭하다 생각했던 영화인데, 한 번만 보셨다면 꼭! 2회차는 하십쇼. 정말 많은 것들이 다시 보일 겁니다.
넷플릭스 포함
TOP 3 - 마더
역대 영화 TOP 8입니다. 원래 TOP 7이였다가 너와나 재평가로 밀려났죠. 만점컷을 상향시킨 계기가 이 영화였고 지금도 굳건하게 만점의 하한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TOP 3에서 만점이 튀어나온 거 보면 아시겠지만 올해 제가 관람한 영화 기준으로 만점작이 벌써 3개입니다.
TOP 2 - 너와 나
대 와 대
너와 나에서 가장 충격적인 순간이 언제인지 아십니까? 엔딩 크레딧에서 '조현철 감독 첫번째 (실제로 띄어쓰기 없음.) 작품'이라는 문구가 올라오는 그 순간입니다. 조현철 신작 내라. 배우로도 좋은 활동 중인 거 아는데 신작 내라고요 나 까매진다?? 참고로 올해 넷플릭스에서 본 것만 계산하면 TOP 3는 부산행입니다. 9점 줬어요.
TOP 1 - 버닝
역대 영화 TOP 3입니다. 이 위에는 기생충하고 헤어질 결심이 있는데... 헤어질 결심은 그냥 11점이라 논외고 기생충은 옛날에 봤던 거라 다시 보고 제대로 평가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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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도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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