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빌뇌브 감독이 생각하는 오리지널 '듄'(1984)
CBR.com 기사를 옮겨봤습니다.
https://www.cbr.com/dune-part-2-director-1984-dune
<듄: 파트 2> 드니 빌뇌브가 설명한, 데이비드 린치의 <듄>이 잘못된 부분
<듄: 파트 2>의 감독 드니 빌뇌브가, 전설적인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1984년에 연출한 <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빌뇌브는 영화의 일부 요소들에 매료된 반면 다른 부분들로 인해 불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빌뇌브는 <듄>(1984)의 프레멘 문화 관련 특정 선택들이 자신의 감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전반적인 비전을 칭찬하면서, 프랭크 허버트의 원작 소설을 환상적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그 책을 영화로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흥분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접근 방식에 대단히 매료되고 감명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의 몇 가지 선택 때문에 불안감이 들기도 했죠. 물론 데이비드 린치는 영화감독으로서 아주 강한 정체성을 갖고 있고, 그것이 영화에 녹아들어 있는데... 덕분에 원작 소설의 환상적인 해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선택들은 제 감성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속으로 ‘언젠가 미래에 누군가가 이걸 다시 영화로 만들 거야.’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냐면 저는 그가 어떠한 본질, 특히 프레멘 문화의 본질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고 느꼈기 때문에, 뭔가 빠졌다고 느꼈습니다. 각색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니까요. 아시겠죠?”
프랭크 허버트의 <듄> 소설은 베스트셀러가 된 후 1971년부터 영화로 만들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1970년대에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리들리 스콧 등 여러 유명 감독이 각색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1981년, 총괄 프로듀서인 디노 드 로렌티스가 컬트 히트작 <이레이저헤드> 그리고 <엘리펀트맨>의 감독 데이비드 린치를 감독으로 영입했다.
흥행에 실패했던 오리지널 <듄>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듄>은 흥행에 실패했고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4,000만~4,200만 달러로 추정되는 제작비를 들였지만, 3090만 달러를 버는 데 그쳤다. 세계 각국에 다양한 편집 판본으로 개봉되었는데, 데이비드 린치는 최종 결과물에서 자신의 이름을 삭제하거나 가명으로 바꾸는 등 <듄>과 거리를 두기도 했다. 초기에는 미적지근한 반응이었지만, 그 영화는 나중에 컬트 팬들을 모았다.
1984년 영화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1, 2부로 나뉘어서 제작한 <듄: 파트 1>(2021)이 나오기 전까지는 유일한 <듄> 영화였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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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영화도 매력적인 장점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