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가여운 것들, 가여운것들 후기 (스포×)
CGV 아카데미 프리미어로 보고왔습니다!
사실 예매할때 19금이라고 적혀있긴 했지만 기괴해서 19금인가 했었고 거의 영화보기 직전에 정보 찾아보다가 선정적인 장면이 우르르 나온대서 엄청 놀랐습니다.
제목:
제목부터 푸어 띵즈 가여운 것들이기에 전 그쪽에 중심을 두고 생각했는데요. 어느하나 제대로 된 사람이 없고 다 하나씩 나사빠진 사람들이라 제목부터 가여운 것들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원작도 그런진 모르겠는데, 가여운 것들이라고 마냥 선한게 아니다라는 사상도 영화 내에서 매우 느껴지더라구요.
페미니즘:
영화 보기 전까지도 이 영화가 페미니즘에 관련된걸 모르고 봤는데, 내용을 모르고 봐도 페미니즘 이야긴 걸 알지만 스토리 라인부터가 페미니즘을 이야기 하려는 방법이 매우 식상했습니다. 무엇보단 이제 사람 이야기가 아닌 특정 인종 혹은 성별에 대한 억압이나 자유 혹은 PC에 너무 지치기도 해서 이 요소는 개인적으로 불호였답니다.
선정적인 장면:
전 태어나서 이렇게까지 배우도 감독도 적극적으로 거리끼지 않고 선정적인 영화를 거의 처음본거 같아요. 아트웍이나 디자인 카메라와 배우 정도를 빼고 보면 19금 동영상보다 더 선정적인거 같기도 합니다 벨라가 여행(가출)을 떠난 뒤로 50프로 정도의 장면을 거기에 할애해요. 벨라 자체가 정신연령이 성인이 아니라서 그런지 더 거부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여성의 자유를 그런식의 비유로 표현하려 했다는 것은 알겠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그렇게 해야만 했나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아요.
스토리:
스토리 라인 자체는 말하자면 여자버전 프랑켄슈타인에 여자버전 톰소여의 모험과 19금을 더 한거 같아서 특별하진 않습니다. 처음엔 따라갈만 했는데 끝으로 갈수록 이해가 약간 힘들었어요. 특히 엔딩부분은 우엥? 하면서 봤습니다.
아트/색감:
스토리, 선정적 장면 다 호가 아니었지만 이쪽이 압도적으로 뛰어나서 영화 자체의 퀄리티를 비약적으로 높여준거 같아요. 벨라가 여러곳을 여행하면서 흑백이던 세상이 컬러로 변하는데 색감부터 디자인까지 이걸 누가 한건지 정말 환상적이더라구요. 챕터가 넘어갈때마다 나오는 일종의 아트웍도 어마어마하게 예뻤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말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어느하나 튀지 않고 어느하나 못나지 않게 극중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어요.
특히나 엠마는 제가 기억하기론 이렇게 노출이 강한 영화를 많이 찍진 않은거 같은데도 작품을 위해 감행할 수 있었다는게 대단하더라구요. 물론 선정적인 장면을 제외하고도 엠마가 맡은 벨라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몸으로 연기하는 것부터 점점 어른스러워지는 것까지 천천히 있을법하게 연기하더라구요. 조금 엥 스러운 설정도 배우의 호연이 펼쳐지니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불호에 가깝지만, 배우의 호연과 예술에 가까운 디자인등으로 호. 다만 이제 영화계는 PC의 손을 천천히 놓을때가 되었다.
평점: 3.8
너의시간속으..
추천인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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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해방 서사인데, 이게 좀 부담스럽거나, 혹은 너무 뻔한 이야기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