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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파트 1, 2' 스토리, 설정 총정리, 3편 내용도

golgo golgo
34263 19 24

스크린랜트 기사 옮겼습니다.

<듄: 파트 2> 봤는데 영화가 아직 이해가 안 된다 싶은 분들은 이 글 보시면 되겠습니다.^^

세계관 설정과 스토리, 캐릭터, 원작 내용까지 제대로 정리해준 글이에요.

 

영화 아직 못 본 분들은 스포일러 주의

 

https://screenrant.com/dune-movie-book-story-world-characters-spice-explained/

 

<듄> 스토리 및 세계 설명: 캐릭터, 스파이스, 모래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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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의 2부작 <듄> 리메이크 영화는 프랭크 허버트의 1965년 소설의 두 번째 극장판이지만, 이 독창적인 SF 스토리는 너무도 풍부하여 여러 캐릭터, 특징, 주제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 원작 소설은 장르를 뒤바꾼 SF 고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만약 <듄> 소설이 없었다면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SF 소설과 영화들은 존재하지 않았을 정도다. 이전까지 허버트의 소설은 각색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판이 있었지만, 빌뇌브 감독이 만든 두 편의 <듄> 영화에 대한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그 생각을 뒤집은 듯하다.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한 주인공 폴 아트레이데스는, 은하계 황제의 요구로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이주하게 되는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다.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메마른 행성 아라키스에 기지를 세우고, 잔혹한 전임 지배자 하코넨 가문보다 다 풍요롭고 평화로운 통치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하코넨 가문은 사악한 계략을 꾸미고, 그로 인해 은하계에 큰 변화가 닥치게 된다. 영화 <듄>은 감동적이면서 시사하는 바가 많은 우화를 흥미진진한 내러티브에 담아서, 원작 소설의 핵심 요소들을 충실하게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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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의 설정


<듄>은 수천 년 후의 미래, 고도로 발달된 동시에 퇴보한 세상이 배경이다. 인류는 우주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고, 각 행성마다 각기 다른 귀족 가문이 지배한다. 이 가문들은 황제 샤담 코리노 4세가 통치하는 하나의 제국으로 통합돼 있다.


수천 년 동안 여성들로만 구성된 베네 게세리트 교단은 제국 전역의 사회, 종교, 정치 등 모든 영역에 침투해 있다. 베네 게세리트 교단의 구성원들은 초인적인 능력을 가졌으며, 보통의 인간은 상상할 수 없는 영적, 정신적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들의 능력은 선택적인 교배를 통해 나온 결과이며,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그러한 유전적 교배를 통해 전지적인 능력의 남자 초인 ‘퀴사츠 해더락’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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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 게세리트 만큼이나 인상적인 존재는 ‘멘타트’다. 영화의 스토리가 시작되기 1만 년 전 ‘버틀레리안 지하드’라고 알려진 대격변으로 인해 모든 인공지능과 컴퓨터 및 ‘생각하는 기계’가 파괴된 것이 <듄>의 배경이다. 대신에 극도로 복잡한 계산을 밀리초 단위로 해내는 인간 컴퓨터 ‘멘타트’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다. 하지만 멘타트조차도 생각하는 기계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어서, 그들만으로 우주여행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 거기에 아라키스와 스파이스의 존재가 대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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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키스 행성과 스파이스


아라키스는 <듄> 세계관에 등장하는 혹독한 사막 행성으로, 인간이 살기에는 극도로 열악한 곳이다. 물이 매우 부족하고, 위험한 모래벌레는 사막의 원주민 프레멘이 늘 피해다녀야 하는 존재다. 이 프레멘 부족은 물을 절약하기 위한 그들만의 복잡한 시스템, 그리고 언젠가 메시아가 나타나 아라키스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는 믿음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믿음은 베네 게세리트가 심어놓은 것이었다. 원래 아라키스는 상대적으로 인간의 손이 덜 닿아서 잊힐 곳이었지만, 스파이스가 이 사막 행성을 가치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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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키스는 스파이스 멜란지가 유일하게 생산되는 곳이다. 그리고 스파이스가 없으면 제국은 멸망한다. 스파이스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데, 가장 중요한 용도 중 하나는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다. 또한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해주는데, 항법사들의 지각력을 높여서 우주 공간의 장애물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한 고부가가치 상품이 사막 한가운데에서만 발견된다는 것이 아마도 익숙하게 느껴질 텐데, <듄> 속의 스파이스는 원작자 허버트가 자신의 공상적인 스토리 안에서 석유를 풍자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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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과 아트레이데스 가문
(<듄: 파트 2> 시작 시점의 주요 구성원들 상태)
폴 아트레이데스 - 생존
레이디 제시카 – 생존
레토 공작 – 사망
던컨 아이다호 - 사망
거니 할렉 - 생존
알리아 아트레이데스 – 태아 상태


<듄>의 스토리는 폴 아트레이데스와 그의 귀족 가문 구성원들의 삶을 따라간다. 폴은 베네 게세리트의 선택적 교배로 통해 레토 공작(오스카 아이작)과 그의 첩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의 아들로 태어났다. 레토 공작은 폴의 고향 행성 칼라단을 통치했다. <듄: 파트 1>의 시작 부분에서 레토는 아라키스를 통치하라는 황제의 명령을 받았고, 그로 인해 가문 전체가 아라키스로 이주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착 후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철천지원수인 하코넨 가문의 흉계로 배신당하고 레토와 던컨은 사망한다. 그리고 제시카와 폴은 탈출하여 프레멘에 합류한다. 여기서부터 <듄: 파트 2>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제시카는 레토의 첩 이상의 존재이며, 베네 게세리트의 고위 간부로 활동했다. 레토가 폴을 멘타트로 훈련시키는 동안, 제시카는 폴에게 베네 게세리트 훈련법을 가르쳤다. 원래 베네 게세리트는 제시카에게 딸을 낳으라고 명령했지만, 그녀가 명령을 어기고 아들 폴을 낳은 것이기도 하다. 제시카가 명령을 어긴 탓에 퀴사츠 해더락은 원래 계획보다 한 세대 앞당겨서 세상에 나오게 되었고, 폴이 퀴사츠 해더락이 될 운명이 된다. 폴은 또한 프레멘들 사이에서 경외의 대상이 되어, 아라키스를 변화시키고 프레멘을 영광으로 이끌 메시아적 인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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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 게세리트
(<듄: 파트 2> 시작 시점의 주요 구성원들 상태)
레이디 제시카 – 생존
가이우스 헬렌 모히암 - 생존
마고트 펜링 - 생존
알리아 아트레이데스 – 태아 상태


<듄> 세계관의 사회를 움직이는 신비롭고 강력한 조직인 베네 게세리트는 권력의 하수인이면서, 동시에 자신들의 목적을 추구한다. 그들의 주요 목표는 제국의 대가문들 사이에서 신중한 선택적 교배를 통해, 엄청난 능력을 가진 남자 아이 '퀴사츠 해더락'을 탄생시키고 자신들이 그를 통제하는 것이었다. 원래 목표는 레토 공작의 딸과 하코넨의 페이드 로타를 짝지을 계획이었지만, 레토 공작에게 아들을 주고 싶었던 제시카의 결정으로 인해, 천년에 걸친 계획이 일그러지고 말았다.


베네 게세리트는 구성원 개개인은 강력하지만, 권력을 직접적으로 휘두르는 것은 삼가는 모순적인 광신 집단이다. 그들은 ‘목소리’라고 하는 능력을 통해 타인을 자신의 뜻대로 조종할 수 있으며, 프라나-빈두라는 기술을 훈련한 숙련된 무술가이기도 하다. 또한 ‘다른 기억’을 통해 이전의 모든 베네 게세리트 세대와도 연결돼 있다. 대체로 베네 게세리트는 아라키스를 장악하는 것 이상의 목적을 가진, <듄>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세력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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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멘
(<듄: 파트 2> 시작 시점의 주요 구성원들 상태)
스틸가 - 생존
차니 - 생존
자미스 - 사망


아라키스의 원주민인 프레멘은 행성의 천연자원을 노리고 행성을 약탈하려는 제국 세력에게 무시당하고 탄압을 받는다. 침략자들은 그들은 “미개한 존재”로 치부하지만, 이는 프레멘의 문화와 그들의 기질을 완전히 오해한 것임이 드러난다. 프레멘은 메마른 행성에서 물 한 방울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수완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사막의 모래밭을 돌아다니는 무시무시한 모래벌레를 타고 다니기까지 한다. 제국이 추산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인구수와 함께 그러한 능력이 프레멘을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만든다.


폴과 제시카는 프레멘의 일원이 되기 위해, 시에치(프레멘의 거주지) 타브르의 지도자 스틸가에게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해야 했는데, 폴은 자미스와의 일대일 결투에서 승리함으로써 그 시험을 통과한다. 결국 폴은 프레멘 전체의 리더, 제시카는 종교적 지도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프레멘 전사들에게 독특한 프라나-빈두 전투법을 가르쳐, 코리노 가문과 하코넨 가문으로부터 아라키스를 되찾게 해준다. 


하지만 프레멘의 지도자가 된 폴은 대가를 치르게 되는데, 프레멘은 폴을 인간 이상의 존재로 떠받들고 그를 숭배하는 위험한 광신자 집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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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넨 가문
(<듄: 파트 2> 시작 시점의 주요 구성원들 상태)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 – 생존
글로수 라반 - 생존
페이드 로타 – 생존
파이터 드 브리즈 - 사망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철천지원수 하코넨은 무자비하고 가학적인 세력으로, 아라키스를 철권 통치한다. 모행성 기에디 프라임에서 시작된 이 가문은 교활함과 잔인함으로 명성을 쌓았고, 경제 조작과 유혈 사태를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키웠다. <듄>에서 이 가문은 아라키스에서 스파이스를 생산하고 우주 전역에 공급하는 일을 맡으면서 상당한 부를 축적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지위를 이용해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기습 공격하여 파멸시키지만, 그들 역시 결국에는 자신들의 야망으로 희생된다.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스텔란 스카스)은 랜드스라드(귀족 평의회) 내에서도 두드러지는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았고, 궁극적으로는 황제를 폐위시키고 새로운 하코넨 제국을 세우고자 했다. 이는 <듄: 파트 1>에서 효과적이었던 황제-하코넨 동맹이 <파트 2>에서는 깨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게다가 프레멘의 게릴라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하코넨의 스파이스 공급이 위태로워지고 한때 견고했던 그들의 입지도 흔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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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노 가문
(<듄: 파트 2> 시작 시점의 주요 구성원들 상태)
황제 샤담 코리노 4세 – 생존
이룰란 공주 - 생존


여러 행성들로 이루어진 제국의 지배 가문인 코리노 가문은, <듄>의 이야기가 시작되기 수 세기 전부터 왕좌를 굳건히 지켜왔다. 그들이 권력을 성공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거의 전적으로 ‘사다우카’라 불리는 무서운 전투 부대를 거느린 덕분이다. <듄: 파트 1>의 이야기가 시작되면서부터, 코리노 가문은 인기가 급부상한 아트레이데스 가문으로 인해 자신들의 입지가 위협받게 된다. 이에 황제 샤담 4세는 아라키스를 침공해 레토를 죽이려는 하코넨과 불편한 동맹을 맺고, 친위대인 사다우카를 동원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결국 코리노 가문의 몰락으로 이어지고, 폴이 황위에 오르게 되는 촉매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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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링 가문
(<듄: 파트 2> 시작 시점의 주요 구성원들 상태)
레이디 마고트 펜링 - 생존
하시미르 펜링 백작 – 생존(영화에 등장하지 않음)


랜드스라드 소속의 또 다른 대가문인 펜링 가문은, 가주인 하시미르 백작이 황제에게 보여준 우정과 충성심으로 코리노 가문과 특히 가까웠다. 무서운 암살자이자 황제의 최측근인 하시미르는 평범해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전투에서는 대단히 위험한 인물이다. 그의 아내인 레이디 마고트(레아 세이두) 역시 위험한 인물인데, 그녀는 베네 게세리트 교단의 일원으로서 교단에 크게 충성한다. 소설에서는 레이디 제시카에게 하코넨이 공격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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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키스에서 모래벌레의 중요성


처음에는 그저 위험한 괴물로 여겨지기만 하는, 아라키스 사막의 거대 모래벌레는 사실 행성의 생태계와 스파이스 공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존재다. 유충 상태의 모래벌레는 신비한 물질을 생성하는데, 그것은 모래벌레 없이는 스파이스가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모래벌레는 아라키스에서 가장 중요한 수출품인 스파이스를 채취하려는 이들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위험인 동시에, 그들 자체가 스파이스 공급에 있어서 필수적 존재라는 얘기다. 또한 아라키스의 독특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프레멘은 그들을 “창조자”라고 부르면서 매우 중요한 문화적 존재로 여긴다.


또한 어린 벌레는 ‘생명의 물’이라고 하는 강력하고 치명적인 마약을 생산하는데, 프레멘은 그것을 가지고 대모(종교 지도자)의 능력을 각성시키는 등 다양한 의식에 사용한다. 프레멘은 또한 갈고리를 이용해 모래벌레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모래 속으로 다시 못 들어가게 하는 기술을 써서 모래벌레를 이동 수단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프레멘은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전투 시에도 모래벌레를 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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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파트 1> 영화 스토리


빌뇌브 감독의 <듄: 파트 1>은 분명 복잡한 원작 소설 1권의 전반부를 다루고 있다. 영화는 베네 게세리트가 폴이 퀴사츠 해더락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를 시험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아라키스 행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도 곁들인다. 한편 황제와 하코넨 남작(스텔란 스카스가드)은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아라키스를 다스리기 위해 이주하면서부터 그 음모가 발동하고, 황제는 어둠을 틈타 아트레이데스 병사들을 제거하기 위해 사다우카 병사들의 동원을 허락한다.


하코넨은 레토의 가장 충직한 부하 중 한 명을 배신하게 만들고, 제시카에게 그 누명을 씌운다. 하코넨과 아트레이데스는 수세대에 걸쳐서 오랫동안 반목해왔기 때문에, 하코넨의 기습 공격이 크게 놀랄 일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하코넨의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 같았지만, 그들은 폴의 뛰어난 능력을 간과했고, 제시카도 한 몫 하여 두 사람은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가문의 몰락으로) 망연자실한 두 사람은 사막으로 도망치고 그곳에서 프레멘과 접촉, 폴은 이방인을 반대하는 자미스와의 결투에서 이겨서 전사로서의 가치를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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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파트 2> 영화 스토리


두 번째 영화의 스토리는 원작 소설의 나머지 절반을 다루는데, 폴이 소속된 프레멘과 아라키스를 점령한 하코넨 압제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게릴라 전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작 소설에서 그 전투는 2년 동안 진행되지만, 영화에서는 시간 진행이 좀 다르다.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듄: 파트 2>에서는 (폴의 동생) 알리아가 메인 스토리라인에서 제외되면서, 엔딩이 원작 소설과 꽤 많이 달라졌다.


<듄: 파트 2>에는 또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오스틴 버틀러(엘비스)가 악당 페이드 로타 역을 맡았고, 플로렌스 퓨(이룰란 공주), 레아 세이두(마고트 펜링), 샤담 4세 황제 역의 크리스토퍼 월켄 등 새로운 배우들이 가세했다. 이러한 캐릭터 추가는 <듄: 파트 2>의 확장된 스토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데, 프레멘이 자유를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동안, <파트 1>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행성들에서 위험한 권모술수가 진행되는 황실의 이야기도 탐구한다.

 

 

 

(이하는 <듄> 영화 3편의 원작 소설 <듄의 메시아> 및 그 후속 소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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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메시아>의 스토리와 그 이후 


<듄: 파트 2>는 폴의 명백한 승리와 하코넨의 패배로 끝나지만,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 시리즈는 선과 악의 단순한 싸움보다는 훨씬 더 도덕적으로 미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러한 복잡성은 후속작인 <듄의 메시아>에서 제대로 드러난다. 그 책에서 폴은 성공적으로 황위에 올라 황제로서 아라키스를 지배하지만, 그의 통치가 불러일으킨 치명적인 종교적 광기와도 대처해야 한다. 폴에 대한 프레멘의 광신적인 믿음은 12년 동안 610억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우주적 규모의 성전을 촉발시킨다. 하지만 폴은 예지력으로 그것이 인류에게 있어서 최악의 운명은 아님을 깨닫는다. 


한편 배후에서는 베네 게세리트, 틀레이랙스, 우주 조합이 폴을 폐위시키고 그의 치세를 끝낼 음모를 꾸민다. 소설은 폴이 맹인이 된 채 아라키스의 사막으로 걸어들어가는 것으로 끝나고, 그의 아이들이 제국을 물려받는다. 이들의 이야기는 <듄의 아이들>과 <듄의 신황제>로 이어지는데, 폴의 아들 레토 2세가 거대한 인간-모래벌레 잡종으로 변신해, 3,500년 동안 제국을 통치하게 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 이야기들은 빌뇌브 감독의 <듄> 영화들보다 한참 뒤에 나올 부분이다. 하지만 빌뇌브 감독은 그 이야기들이 향후 영상물로 각색될 수 있는 기초 작업으로서의 청사진을 만들어놓았다.

 

golgo golgo
90 Lv. 4124831/4500000P


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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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틀레이랙스라는 조직도 검색해보니 엄청 강력하네요 듄 3편도 기대되네요

18:40
24.03.01.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dkxixid
3편 이미 준비는 하고 있는 것 같고.. 몇년 뒤에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8:41
24.03.01.
2등

좋은 정보글 감사드립니다.  파트2를 보고 다시 정독하겠습니다.

19:34
24.03.01.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이상건
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19:35
24.03.01.
profile image 3등

정성히 많이들어간글 추천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이글을 읽고 보셔서

듄이라는 영화가 얼마나 굉장한 영화인지 같이 느껴보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정말 깊이있고 거대한 영화인데 진입난이도때문에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갠적으로 쫌 안타깝습니다~~수고가 많으세여 추천!!

20:02
24.03.01.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방랑야인
예.. 좀 진입 장벽 낮출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해요.^^
20:28
24.03.01.
선댓 달고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문으로도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ㅎㅎ
20:05
24.03.01.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Andywelly
뭐..영어가 익숙하시면 원문으로다가..^^
20:28
24.03.01.
golgo
결코 그런건 아닙니다만 공부 느낌으로다가 좋은거 같아서요 🤭
20:33
24.03.01.
profile image
이글, 영화 보려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어요. 굳!!!!!!!
20:33
24.03.01.
profile image
소설이 굉장히 방대한 내용으로 알고 있어서 접근하기 어려웠는데 이 글 덕분에 영화 내용도 정리가 되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네요. 3편에 등장할 새로운 인물들과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너무 기대됩니다!
21:23
24.03.01.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해질녘
감사합니다. 1, 2부로 나눴지만 영화랑 책하고 다른 부분, 또 빠진 부분도 꽤 있어요. 기회되면 책도 읽어보면 좋아요.
21:24
24.03.01.
profile image
RandyCunningham
이건 아직 나오지도 않은 3편에서 큰 스포가 되는 글인거 같습니다~
00:52
24.03.02.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RandyCunningham
댓글 스포라서 블라인드 조치한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02:32
24.03.02.
profile image
잘 읽었습니다. 3편이 나오면 볼거라 마지막 글은 안읽었지만요 ㅎㅎ3편에서 활약하게 될 폴의 여동생과 생존한 여러캐릭터의 이야기가 재미있겠네요
02:07
24.03.02.
정리글 감사합니다!! 3편내용 궁금했는데 더욱 기대됩니다 ㅋㅋ 그러면 영화속에서 프레멘이 주짓수 처럼 백병전 시에 싸우는게 베네 게세리트에게 배운 프라나빈두인건가요??
11:27
24.03.02.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기묭
원작 설정에 따르면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11:46
24.03.02.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시네코드

요 내용만 제대로 숙지해도 2부 봤을 때 이해는 될 거예요.
그래도 가급적 1부 보시는 걸 권합니다.

16:21
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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