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자 캉 역의 대체 배우 후보, 드디어 소문에 반응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정복자 캉을 연기한 조나단 메이저스가 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디즈니에서 해고됐지만, 현재로서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대체할 것인지, 아니면 캉을 이야기에서 퇴장시킬 것인지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팬들과 언론은 캉 역의 후보로 거론되는 배우들에 대한 추측전을 벌이고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러스틴>(2023)에서의 연기로 제96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콜맨 도밍고다. 그는 인기 드라마 <피어 더 워킹 데드>(2015-2023)에서 8시즌에 걸쳐 연기한 빅터 스트랜드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 Vanity Fair와의 인터뷰에서 ‘캉 역을 맡는 것 아니냐’는 소문에 대한 질문을 받은 도밍고. 처음에는 무슨 소문인지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순식간에 소문이 퍼져 믿을 수 없다는 심경을 밝혔다.

“당신이 정복자 캉 역을 맡을 수 있다는 소문에 신빙성이 있나요?”라는 돌발 질문에 도밍고는 “우리 팀은 몇 년에 걸쳐 MCU의 어떤 측면에 대해 마블과 논의해 왔다”고 답했다. 마블과 어떤 주제에 대해 논의한 것은 인정했지만, ‘몇 년’이라는 말은 캉 역은 아닌 것 같다.

소문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르겠다. 우리 팀은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를 가져오지 않는 것 같고, 그래서 어떨지 모르겠다. 논의가 있을 수도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배역에 대한 논의라면 환영한다”고 답했다.

이어 도밍고는 “스튜디오가 조나단 메이저스와 MCU에서 그가 남긴 족적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든, 나는 너무 지나치게 흉내 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소문이나 대화가 있더라도 확실한 것이 나오기 전까진 나한테는 말하지 않을 것 같아서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할 마음은 있다”라며 캉 역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메이저스의 해고를 계기로 마블 스튜디오는 본격적으로 캉의 ‘출연 축소 또는 완전 삭제’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정복자 캉과 어벤져스의 본격적인 전투를 그릴 예정이었던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의 제목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출처: 일본 THE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