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시사후기-
오늘 익무 시사회로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관람하고 왔습니다. 좋은 기회 정말 감사합니다!
이 영화는 한 마디로 안방에서 ott로만 접하기엔 너무나 아쉬울만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번스타인과 그의 아내의 생애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원래 실존 인물의 전기영화를 불호 없이 즐겨보기도 하지만 제게 있어 그 척도는 배우와의 싱크로율이 판가름 했는데요.
브래들리 쿠퍼의 싱크로율은 훌륭했습니다.
마치 술술 읽히는 자서전처럼 몰입할 수 있던건 번스타인의 청년-중년-장년기를 완벽하게 보여준 쿠퍼의 연기와 목소리 톤의 변화 그리고 외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관람전 제게 번스타인은 곧 '말러' 였는데요
작년 헤어질결심으로 국내팬들에게 더욱 익숙할 말러 교황곡 5번을 포함해 제 2번 부활교황곡까지. 이 영화는 내내 귀도 황홀하게 해줍니다. 특히 성당에서의 부활 지휘 장면은 그 황홀함의 정점이었는데요. 쿠퍼가 그 6분을 위해 6년을 준비했다고 하던데 정말 그의 연기에 압도 되었습니다.. 그의 연기도 정점에 오르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아내 역의 캐리멀리건의 연기도 멧보머의 미친미모도 정말 좋았습니다..(엄지척)
그 외에도 초반 흑백 미장셴을 보자니 마치 팀버튼의 에드우드가 중반 중년으로 접어들면서는 올 초에 봤던 타르가 연상되었네요. 번스타인 보고서 타르도 다시 보면 또 새롭게 보일 것 같네요!
모처럼 기회가 되시면 ott로 접하기 전에 꼭 영화관에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조만간 웨스트사이드스토리를 재주행 해봐야겠습니다
후기 마치며 모두 평안한 화요일 저녁 되세요➰:)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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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맷 보머 보고 우와 했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