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본 작품들 끄적(천박사, 보스톤, 진정령) (약스포?)

부모님을 모시고 극장에 가다보니, 천박사와 1947 보스톤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거미집은 주중 혼자 봐야할 것 같아요. 부모님들께 예고편들을 연달아 보여드린 후 선택하십사 했는데, 보스톤-천박사-거미집 순으로 고르시더라고요.
천박사는 그럭저럭 가볍게, 유쾌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여전한 강동원의 미모가 가장 큰 장점이었긴 하지만 이야기 자체도 그럭저럭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악역이 너무 약한 건 불만스러웠네요. 최종보스전이 가장 시시하면 어떻게 하냐고요...😭그리고 전투는 역시 아이템빨입니다...라는 교훈을...
(전신샷 잡힐 때마다 감탄을...클로즈업마다 탄성을...)
보스톤은 부모님께서 무척 감동하셨어요. 선수분들 자료를 유튜브로 찾아보시며 여운을 즐기시기도 했습니다. 저도 묵묵한 감동을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아쉽게도 흥행은 영 어려울 모양이지만, 임시완 배우는 앞으로도 잘 나갈 것 같네요. 성실한 배우의 얼굴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 연휴를 불태우게 한 작품은 <진정령>이었네요. 이미 2019년~2020년을 휩쓸고 간 과거 중국 선협 드라마인데, 방영 당시엔 존재도 모르고 있다가 왓챠 추천으로 보았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몇 편 보다 만 <옥골요>라는 드라마의 주인공 배우인 샤오잔이 좀 더 어린 모습으로 나와 반가웠습니다.:) 보기 드물게 선이 예쁜 미남이라 보고 있으면 즐겁습니다. 옥골요는 너무 지루해서 진도가 안 나가 멈춘 상태긴 합니다만...
(2D보다 더 2D 같은...)
보면서 여자주인공이라 할 만한 분이 딱히 안 보이고, 두 남성 주인공들의 우정이 너무 애틋하고 애절하다 싶었는데 원작이 엄청나게 유명한 BL작품이더군요.:_:
본의 아니게 미남들 덕분에 즐거웠던 추석 연휴였습니다.
그나저나 거미집 봐야하는데...🥺
하이데
추천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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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령(마도조사)...
소설, 애니, 드라마까지 된 인기 많은 작품.
주인공이 정말 매력적인 배역이죠.
저 드라마 보고 샤오잔한테 푹 빠졌었다는...
최근 중국드라마는 어쩌면 한국보다 미형 남자배우들이 많은 거 같아요.




진정령은 왕이보 좋아하는 친구 때문에 익히 많이 들었는데 아직 보지 못해서 기회되면 보고 싶어요😊





중국에서 노골적인 BL은 안 돼서 사랑과 우정 사이로 그리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