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쿠아론, <그래비티>를 우주에서 찍고 싶었다.

알폰소 쿠아론은 최근 Empire와의 인터뷰에서 <그래비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오랫동안 떠돌던 소문대로 실제로 우주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두 가지 주요 요인으로 인해 실현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쿠아론은 “[돈]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두 번째, 그리고 모든 논의를 끝낸 건 산드라[블럭]이었습니다. 왜나면 그녀는 이미 두 번의 비행기 사고를 겪은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요. 그녀에게 비행은 큰 희생이었죠. 그래서 로켓 같은 것을 타는 것은 그녀에게 절대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비티>는 우주에서 찍지 않았지만, 영화는 결국 놀랍도록 사실적으로 완성되었다. 쿠아론과 그의 기술 팀은 "매우 도움이 되는" NASA와 협력하여 영화를 최대한 진짜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특히 대형 스크린으로 볼 때 영화의 비주얼은 정말 놀라웠다.
하지만 톰 크루즈에게 그런 얘길 해선 안 된다. 3년 전 크루즈는 더그 라이먼 감독과 함께 우주에서 영화를 촬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작년에 유니버설 픽처스의 사장인 도나 랭글리는 이 프로젝트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톰 크루즈가 우리를 우주로 데려갑니다. 그는 세계를 우주로 데려갈 겁니다. 그게 계획입니다. 톰 크루즈와 함께 개발 중인 멋진 프로젝트가 있는데, 그가 오래 구상한 일이죠. 그는 로켓을 타고 우주 정거장에 올라가 촬영을 하고, 우주 정거장 밖에서 우주 유영을 하는 최초의 민간인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크루즈/라이먼의 프로젝트가 우주에서 촬영하는 최초의 영화는 아니다. 지난해 러시아는 2022년 초 2주 동안 우주에서 촬영한 영화 <더 챌린지>를 개봉한 바 있다. 물론 푸틴 정부가 일부 자금을 지원한 러시아 영화라는 사실 때문에 북미에서는 한동안 볼 수 없을 것이다.
(출처 월드 오브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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