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도적: 칼의 소리 1화 -간단 후기

영화인 줄 알고 봤어요. 드라마 9부작이더군요. 무빙 때문에 OTT 드라마 기대치에 대한 착시가 조금 있었나 봐요. 

기대치 약간 내리면. 그럭저럭 시간은 잘가는 드라마네요. 

1화는 배경과 3명의 주인공에 대한 빌드업이네요.

그러나 유니크한 맛은 1도 없습니다. 밀정. 민란. 놈놈놈 등등. 상당히 많은 얘기들을 장점만 가지고 온 듯했답니다. 그리고 극한직업 남 반장 내레이션 떠오르는 건 뭐랍니까. 

물론 1화만 보고 어떻게 판단하냐,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보이는 건 보이는 거니. 기시감이 군데군데 묻어났답니다. 

액션이 많은데, 아마 제작진 아차 싶을 듯해요. 무빙이나 존윅4... 물론 수위로 커버하기는 하는데 이것도 무빙 그리고 존윅이...

1화 마지막에서 갈등을 봉합하고 하나의 캐릭터 군상을 만드는 장면은, 제 기준으로는 너무 작위적이었어요. 아유 그 cg는... 너무했더라.

그때의 참상에 개인적 회한 등이 탁 뭉쳤다 풀리는 게 1화의 마지막인데, 음. 별로... 넘 단순...

아직 주인공들의 서사가 8부나 남아서 드라마에 대한 판단은 유보합니다. 이건 다 보고...

여튼 킬링타임 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드라마 출현이네요. 웃자고 쓰는 이야기입니다만, 1화에서는 총의 소리가 대부분이던... 칼의 소리도 나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