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호프만의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후기(+스포)
해가뜬다용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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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친구의 추천작, <더스틴 호프만의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을 보았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연극 느낌이 물씬 풍기던 이 영화. 원작이 연극(극본)이더라고요. 영화를 보면서 연극(극본)에서는 같은 장면이라도 어떻게 묘사됐을지, 표현됐을지 궁금하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책과 연극 모두 보고 싶네요.
현실과 환상이 왔다 갔다 하면서 정신 없었는데 그게 꽤나 인상적이었어요. 처음에는 살짝 이해가 안 갔는데 극이 진행되고 배경을 알게 되면서 그 사람이 왜 그렇게 됐는지 알게 되기 때문이죠. 비프도 참 안타깝더라고요. 나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는데 집안에서는 성공을 바라고, 그게 가치의 기준이 되어버렸고...자본주의 비판은 그때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통해요. 이런 작품들이 계속 먹히는 이유가 있어요.
자살이라는 비극적인 결말을 봐도 예상한 결말 중 하나였던 터라 아무렇지 않네요. 씁쓸한 건 매한가지지만요.
익무 분들 중에도 보신 분이 계실까요?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제목은 많이 들어봤어요. 영화로도 있는 줄은 처음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