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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잠! 신들의 분노] 폭발적인 CG의 향연. 그러나.. (솔직 후기)

힙합팬 힙합팬
2661 9 25

Shazam-Fury-of-the-Gods-Poster-crop-header.jpg

 

<샤잠! 신들의 분노> 솔직후기

 

 

폭발적인 쇼의 향연

 

  • <샤잠2>를 메가박스에서는 2D 뿐만 아니라 돌비시네마에서도 상영한다. 그저께 돌비시네마관에서 봤는데 대박이다. 사운드의 4DX를 체험할 수 있다. 물론 영화가 재미있어야 이러한 극장 테크놀로지도 더 의미가 있어진다.

  • <샤잠! 신들의 분노>는 스케일, 액션, CG 다 대박이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어마어마하고, 옥에 티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디테일이 잘 챙겨겨져 있다. 스크린의 CG들이 현실로 느껴질 정도이다.

 

 

'뻔하디 뻔한' 헐리우드 슈퍼히어로

 

  • <외계+인 1부>가 훠~얼씬 재밌다. '외계+인'은 캐릭터 설정과 매칭이 신선하기라도 하지. 샤잠은.. 설정부터 뻔하디 뻔하고 이젠 지겹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슈퍼히어로 영화 만드는 거 이제 좀 그만 보고 싶다.
  • <샤잠2! 신들의 분노>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심각할 정도로 단조롭다. 게다가 샤잠의 낮은 무게감은 영화 전체 분위기를 가볍게 만든다. ('샤잠'은 원래 설정이 그런 방향성이긴 하다)

  • 초중반에 잠깐 CG와 액션이 공백일 때가 있는데 진짜 견디기 힘들 정도로 지루하다.

  • '아메리칸 수퍼히어로'에서 '아메리칸'을 떼기 위해 엄청 노력한 게 보인다. 백인우월주의나 국가주의는 거의 배제시킨 게 눈에 띈다. 문제는 '아메리칸'만 떼냈다는 게 문제다. '이번에도 전형적인 헐리우드 수퍼히어로 영화가 또 하나 양산되는구나' 하며 봤다. 입체적인 캐릭터는 한 명도 없고(앤시아가 설정상 가장 입체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 오로지 모두 각자의 목적을 위해 움직일 뿐이다. 그 목적조차도 너무 노골적이고 너무 이르게 패를 까서 알려준다. 역시 이게 헐리우드 슈퍼히어로의 특징이자 한계구나 싶었다.

  • 초반부터 최종보스를 깐 건 분명 패착이다. 영화가 시작부터 벌써 목적과 대립 구도가 100% 노출되니 CG와 액션 외에는 쫄깃한 느낌이 없다 (긴장감 아예 '0')

  • 스토리 구성에서 서스펜스를 포기했다면, 캐릭터 대결 구도에서 서스펜스를 만들어나가야 하는데 이것도 '0'. 남는 건 훌륭한 CG와 액션 뿐.

  • 이 캐릭터 저 캐릭터 막 등장시키고 점점 더 화려한 CG 때려부어도 애초에 너무 단순한 스토리의 허기짐은 메꿀 수가 없다.

  • 원더우먼 갑툭튀는 오히려 반갑지 않다. 세상이 그렇게 혼란스러울 땐 나타나지 않더만 다 해결되니 바로 등장시키는 건.. 도대체 왜 이런 씬이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저 인기 캐릭터 잠깐 등장시킨다고 영화 흥행에 도움 될 거라 생각했다면.. 그 전략이 올바른 선택이었을진 몰라도 극장을 찾은 관객들 중에서 어이없음을 느낀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개인적인 한줄평

 

폭발적인 CG의 향연. 알맹이도 진보했다면 어땠을까? (7.5점/10점)

 


 

[여담]

  1. <폴:600미터> 때도 그랬고 이 영화에서도 그레이스 펄튼이 최고다!
  2. 루시 리우. CL(씨엘)이 자꾸 떠오르는 마스크.

힙합팬 힙합팬
6 Lv. 3626/4410P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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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힙합팬 작성자
부요리장상디
앜ㅋㅋ정말 많이 닮으셨어요!!
10:31
23.03.16.
로스트지겐
헉 아니 이런…. 왜그러세요? 젭알 어서 삭제하세요
10:57
23.03.16.
진지미

문제라고 생각될만한 부분은 잘랐다만 정말 문제였나요? 그 이야기는 이미 인기글로도 올라온 로튼 토마토 평에도 나오는 부분이라서요

11:14
23.03.16.
profile image
로스트지겐
스포일러인 것 같아서 블라인드 처리했습니다.
혹시 문제의 로튼토마토 평 주소도 알려주시면 확인해볼게요.
11:18
23.03.16.
golgo
https://www.latimes.com/entertainment-arts/movies/story/2023-03-15/review-shazam-fury-of-the-gods-has-an-attitude-problem

제가 golgo님이 로튼 토마토 평들 모아놓은 글에서 댓글로 언급한 평의 원문입니다.
11:27
23.03.16.
profile image
로스트지겐
아... 해외 리뷰면 그럴 수 있지만..
익무 내에선 언급하셨던 내용은 스포일러로 주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1:31
23.03.16.
외계인이 훨씬 재밌으셨다니 엄청 별로셨나봐요ㅠㅠㅠ
샤잠에선 확실히 그레이스펄튼 배우가 제일 매력적인 것 같아요 👍🏻👍🏻
14:31
23.03.16.
profile image
전 1편을 유치하게 봐서 그런지 이번 2편이 재밌었어요😅
15:27
23.03.16.
profile image
힙합팬 작성자
카란
앗 카란님!! 저도 재밌게 봤습니당ㅎㅎ 근데 후기 쓰고 보니 비판의 비중이 더 높긴 하네요ㅜ
15:51
23.03.16.
profile image
힙합팬
지적하신 부분 저도 공감하는걸요
항상 좋은 리뷰글 잘 보고 있답니다😊
16:04
23.03.16.
profile image
애들이라는 설정을 살리려고 해서 그런지 전투 자체도 느릿느릿 답답한감이 ㅋ
16:13
23.03.16.
profile image
힙합팬 작성자
콜트커스텀
말씀 들으니 장면들이 떠오르네요!ㅎㅎ
16:27
23.03.16.
저 샤잠1을 너무 유치하게 봐서 이번편 기대안하고 돌비로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ㅋㅋ
아직 디씨가 갈길이 먼데 뭐 이정도면 호평은 해줘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샤잠2때 배우들이 커서 좀 성숙함이 있어서 덜 유치한점은 좋았네요
저도 메리 역 배우가 매력적이었네요
초반에 디몬 하운수랑 그 히어로랑 합성한거 욕나왔었는데 ㅋㅋㅋㅋㅋ 그래도 후반에 멋있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ㅋ
루시 리우가 나이가 많은게 보이네요 미녀삼총사랑 킬빌1때 본게 엊그제 같은데
요즘애들 킬빌 알기는 하나..? ㅋㅋ 고등학교때 19세꺼인데 대놓고 생물수업때 킬빌 얘기 꺼내셨는데 ㅋㅋ
19:40
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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