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스포 조금] 영알못의 바빌론 솔직 리뷰

현시대의 눈으로 보면 거칠지만, 거친만큼 영화에 대한 열정이 관객들에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영화를 본 소감은 뜨거웠습니다. 바빌론 이라는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영화 러닝타임 내내 느껴졌어요.
영화 첫 파티장면 시퀀스는 정말 압권입니다. 아마 영화의 하이라이트 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공을 많이 들였어요.
광란의 파티장면을 롱테이크로 잡아주는 장면은 현장감이 어마어마합니다. 어떻게 촬영했을까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기억은 잘 안나지만 라라랜드에서도 고속도로 시퀀스가 끝나고나서 '라라랜드'라는 영화 제목이 나오는걸로 기억하는데,
바빌론에서도 파티장면이 끝나고 좀 지나서야 '바빌론'이라는 영화 제목을 보여주는데 이게 시간이 꽤 길게 느껴졌습니다.
체감상으로는 거의 20~30분정도 인거 같았어요.
3시간이라는 러닝타임 내내 이영화의 템포는 느껴지는 것은 높은 텐션으로 휘몰아칩니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고 나면
러닝타임일수도 있지만, 피로감이 밀려오는 느낌이 강했어요.
배우 캐스팅도 현재 배우들의 위치와 영화속 인물의 위치가 얼추 비슷하다고 느꼈던것도 영리하다고 느꼈습니다.
브래드피트의 인물 소화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합니다. 남자가 봐도 섹시 그 자체에요.
하지만 더 눈에 띄는 인물은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마고로비가 이영화에서 미쳐 날뜁니다. 사실 마고로비가 보여주는 캐릭터 느낌은
새로운게 아니라 익숙했습니다. 그래서 영화 초반에 익숙한 마고로비의 캐릭터에 그러려니 했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캐릭터 소화 능력이 미쳤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뛰어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생소하지만 너무 매력적인 디에고 칼바 배우도 과하지 않지만 그 역활에 맞게 충실히 해줬다는 느낌이였어요.
토비 맥과이어도 말씀드리고 싶지만 너무 길어져서 안하겠습니다. (그냥 최곱니다)
하지만 전체적은 영화 스토리 및 연출은 영알못인 제게는 '엥?' 하는 장면이 몇몇 있었습니다. 아마 영화산업에 대해 공부를 하셨거나
관심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더 재밌게 봤을거 같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영화를 그저 작품성이 아닌 데이트코스,오락성으로 접근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부분들과 자극적인 연출에는
아마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 같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보고 나서는 코멘터리가 버전이 있으면 꼭 보고싶더라구요.
음악도 최고였습니다. 저스틴 하워츠는 라라랜드에서도 빛을 발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바빌론이 더 좋았습니다.
누군가가 이 영화를 영화관에 보러 가는걸 추천하느냐 물어보면, 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할거같아요.
저에게는 좋은 경험이였지만, 누군가에게는 별로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인 것 같았습니다.
추천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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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로비는 진짜 미친듯~ ㅎㄷㄷ

궁금해서 2차관람때 시계보고 대충 측정했어요 ㅎ
감독의 영화 사랑을 진하게 느끼고 기분 좋게 보고 나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