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이 뛰어난 [천룡팔부: 교봉전] 후기

처음엔 흔한 무협영화중 하나일거라 생각하고 별로 기대를 안했습니다.

근데 엄청나더군요. 기존에 봐왔던 영화는 확실히 차별될 정도로 타격감이 뛰어납니다.

초반에 말타고 달리는 장면은 서부영화를 떠올리게도 하네요. 서양에 총잡이가 있다면 동양엔 무림고수들이 있다는 느낌?

견자단은 톰 크루즈보다 1살 적지만 방부제를 먹은듯한 젊음과 건재함을 보여줍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김용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다보니 원작의 내용을 모른다면 이해가 살짝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엔 안나오지만 인물간의 관계라든가 뒷얘기가 생각보다 많이 있더라구요.

저는 나무위키를 읽고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주인공인 교봉(소봉)과 아주편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여차하면 소설 원작이나 장편 드라마 시리즈도 찾아볼까 싶을 정도로 스토리도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다만 영화에 묘사된 부분은 극히 한정적이고 압축된 느낌이라 다소 아쉽습니다.

분명 영화도 후속작이 나올 것 같은데, 잘하면 마블 유니버스처럼 키울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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