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간 후기(약스포)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진 못했지만 괜찮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로튼토마토 토마토지수와 팝콘지수가 왜 차이가 나는지가 이해가 가더라구요.

 저는 메간을 보기 전엔 하드코어를 기대하고 갔었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잔인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확인해보니 15세... 매운 맛을 기대하신 분들은 조금 기대를 접으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트레일러에서 보여줬던 기괴한 모션들도 꽤 기대했었는데 조금 부족했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껴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공포지수가 좀 낮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장르를 기대했던 분들이 좀 실망해서 팝콘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아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AI에 대한 고민이나 부모와 대화가 적어지고 다른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생각해 볼 만한 포인트로 다가왔습니다.

 결론은 문화의 날 7000원으로 보았지만 정가에 봐도 팝콘무비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인들끼리 보시면 더 좋을거 같네요. 무서운 장면에서 여기 저기 막 파고들고 난리(?)시더라구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