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원작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봤습니다.

영화 전개가 기막히다는 얘기 들었는데...

정말로 다중 반전 미스터리가 100분 러닝타임에 빈틈없이 꽉 들어찬 탄탄한 영화네요.

너무 꼬아놓은 복잡한 전개 중에  무리수적인 부분들이 있었는데, 유럽 스페인이 배경이니 그 나라는 그럴 지도 모르겠다....하고 넘어가게 됐고요. 영화 다 보고 나서 <자백> 예고편을 보니 대사도 거의 똑같은 게 원작에 충실하게 만든 모양이더라고요. 원작의 무리수들을 한국식으로 매끄럽게 했을지 살짝 걱정됩니다.

<자백> 외에도 이탈리아, 인도 버전도 있고 리메이크가 다양하게 나왔어요. <완벽한 타인>처럼 너무나 특징적인 이야기여서 어느 한 버전을 본 상태에서 다른 나라 영화들을 보면, 같은 영화를 반복해서 보는 느낌이 들 것도 같네요.

<자백>에선 김윤진이 연기하는 변호사 캐릭터의 원작 배우가 좋더군요. 김윤진 배우가 과연 원작 캐릭터 못잖게 잘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