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필름 레드> 한줄평
<원피스> 극장판은 어느 순간부터 본편의 주요 캐릭터들을 이상적으로 한곳에 모아볼 수 있는 장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그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모험보다는 팬서비스에 더 치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극장판에서 그 캐릭터들이 어떤 이유로 모이든, 악당이 얼마나 존재감이 있던 간에 그건 별 상관 없습니다
인기 캐릭터들이 얼마나 존재감을 과시하고 매력적인 전투 기술을 보이느냐 그게 가장 큰 매력 포인트가 되죠
그런 면에서 <원피스 필름 레드>는 거의 샹크스를 위한 극장판이라고 느껴질 정도예요
그렇게 팬서비스에 치중된 나머지 다른 요소들은 별 볼일 없는 편입니다
이번 극장판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우타는 샹크스의 딸이기까지 하지만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편은 아니에요
이번 극장판이 모험 활극보다는 가족 드라마에 더 가까운데, 그 드라마를 위한 빌드업도 좀 늘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J-pop 음악이 메인 테마로 등장하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나뉠 법합니다
우타가 노래를 할 때마다 종종 뮤지컬 영화처럼 보일 정도로 뮤직비디오 같은 장면들이 연출됩니다
그런데 그게 <원피스> 자체와 전혀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극장판에만 한정하더라도 그 장면들은 많이 따로 논다는 인상입니다
게다가 분량도 많고 그 이질감이 너무 커서 극장판 후반부로 갈 수록 우타가 노래를 부르지 않기를 바라면서 보게 되었네요
(저만 그런 게 아니었던 거 같은 게 영화 소리보다 더 크게 환호하던 다른 수많은 관객들도 이구동성으로 짜증을 내는 걸 생생히 들었거든요;;)
추천인 17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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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중 최고는 스트롱 월드고
그 담은 제트? 골드? 그 정도??
눈요기는 스탬피드 인거 같음 ㅋㅋ
스트롱월드 ㅇㅈ이요 이건 스토리가 괜찮아서 그...해적무쌍 한 스테이지에 넣어도 충분할정도의 재미였어요
이번 극장판은 앞으로 최종장을 위한 떡밥을 보는 재미로 봐야 안되겠습니까?..
요 전의 거는 보면서.
'캐릭터가 너무 많으니. 한 캐릭터 그냥 나와서 대사 몇마디 하고 행동 한번 하고 다른 캐릭터가 이거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하니깐 끝나는구나. 아 정신없어.'
이게 딱 감상이었는데.. ㅎ
와우.. 프랑스에서 보신 건가요?
넵! 양덕들 환호성 장난 아니네요😅
꽤나 실험적으로 잘 만든 극장판이었을 텐데 아니군요
아니면 와노쿠니 전 시간때로 이해하면될까요?
우타 캐릭터가 굉장히 이질적으로 보여서 혹시 뭔가 다를까 하는 기대감은 있었는데... ㅎㅎ
안 그래도 저 처음 봤을 때는 되게 재밌게 봐서 좋았는데(심지어 전 이걸 최고의 원피스 극장판이라고 했을 정도니;;), 여러번 보다 보니까 우타 공연 장면이 되게 따로 논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여. 처음 봤을 때는 공연이 되게 재밌고 노래가 좋아서 신났는데 지금은 갑자기 난데없이 갑자기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느낌? 그래도 이걸 아맥이랑 돌비로 봐서 다행이지 일반관에서 봤으면 오히려 감흥이 떨어져서 더 별로였을거에요.
거기다가 우타는 처음 봤을 때부터 아주 좋은 캐릭터 같지 않았는데 지금 보면 본편에 먼저 등장하고 나서 나왔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네요. 중반부까지는 공감이 갔는데 후반부에는 굳이?라는 생각이 ㅋㅋㅋㅋㅋ 그나마 초반부는 노래가 많이 나와서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중반부는 너무 늘어져서 지루했네요;;
그래도 후반부 하이라이트만큼은 갠적으로 스탬피드보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3D 효과도 스탬피드보다 더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샹크스의 첫 액션 장면을 볼 수 있다는 것만큼은 좋았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초중반부의 진행과 우타라는 캐릭터에 공감을 할 수가......................................
저는 이번 극장판을 보면서 우타라는 캐릭터를 아이돌처럼 설정하고 노래를 7곡이나 부르게 하는 것 자체에서 미디어믹스 전략이 너무 노골적으로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찾아보니까 버추얼 유튜버로도 데뷔했다고 하던데 딱 그 상업적 목적으로만 제작된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딱히 공감도 안 가고 매력도 없는 캐릭터다 보니;; 전반부는 우타에게 몰아주고 후반부는 샹크스에게 몰아주자는 느낌으로 캐릭터 분량 배분을 한 것 같은데 이미 밸붕이죠😅
이미 스포가 돌고 았긴 하지만 무턱대고 말할 수는 없으니…………………처음 봤을 때도 너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정도로 강하게 설정한건지 의문이 드네요 ㅋㅋㅋㅋㅋㅋ 어떻게든 후반부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려고 이렇게 설정한거 같은데 너무 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