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카터> 후기
주원 배우의 대표작 하면 아직까지도 굿 닥터가 생각나는데요.
각시탈에서 액션을 보여주긴 했었지만 주원 배우가 액션 장르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은 사실 들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약간의 편견을 가지고 영화를 본 건데요. 하지만 카터를 통해 주원 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주원 배우의 외적인 변신이 굉장히 파격적이었습니다. 변신한 모습으로 보여준 초반의 롱 테이크 액션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대역과 CG를 최소화해 주원 배우가 직접 와이어를 타고 촬영에 임했다고 해서 놀랐는데요.
영화를 보는 내내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로 몰입감 있었고, 하드코어 한 액션이 인상 깊었습니다.
CG 일 거 같은 장면들이 의외로 실제로 촬영이 이루어진 부분들이 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드론 촬영으로 하늘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카메라 구도와 3인칭 시점을 잘 보여주는 카메라 무빙이 기억에 남는데요.
목욕탕, 계단, 공중, 기차와 헬기 등 액션이 펼쳐지는 공간의 활용을 잘했고,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지루할 틈은 없었지만, 의미 없는 장면들도 꽤 있었고, 과한 카메라 무빙으로 어지럽기도 했습니다.
액션 연출은 좋았지만, CG는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굉장히 티가 많이 나는 부분도 있었고 괴리감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액션이라는 확실한 강점이 있지만, 그 외에 스토리와 CG, 과했던 카메라 무빙 등 뚜렷한 단점 또한 남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들이 화려한 캐스팅에도 제작비가 아까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결과물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 카터 또한 이 인식을 피해 가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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