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님 나눔]용기가 필요했던 미니언즈2 단평

 R..님의 은혜로운 나눔으로 하야 미니언즈2를 무려 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기대감의 원천
 베일에 쌓인 제 나이를 밝힐순 없지만 미니언즈를 영화관에서 보기엔 만만찮은 승부입니다.

 심리적 리스크를 감안하고서라도 직관을 한 이유는 '대화면에서의 스펙타클한 미니언즈 액션은 어떤 느낌일까?' 입니다.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미니언즈 어트랙션을 탔던 그때의 대리만족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즐겼습니다. 결론은 꽤 괜찮았다입니다.

행복한 탈모인의 성지, 미니언즈 왕국
 장담컨대 미니언즈는 최소 20분은 어느 누구라도 그 귀여움과 재기발랄함에 반할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러합니다.

 머리카락은 몇가닥 없지만 저렇게 천진난만하게 대형사고를 일으키는 이 긍정적인 친구의 정모 현장을 보자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모두가 하나같이...너무나도 강력한 유전의 힘입니다.

하이텐션의 장단
 처음부터 끝까지 하이텐션을 유지합니다. 덕분에 큰 집중력 없이 웃고 즐길수 있습니다. 제작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마치 게임과 같이 멋드러진 연출들이 많습니다. 

 단점이라면 이미 처음부터 끝까지 높은 텐션을 유지하다 보니 클라이맥스에서도 뭔가 큰 흥분감이 전해지질 않습니다. 아마 어마어마하게 스팩타클한 장면이 연출 되어야 큰 감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무한 양산형 시리즈
 강력한 캐릭터의 파워와 더불어 빌런만 있다면 수많은 아이디어를 찍어낼 수 있는 컨셉상 계속 시리즈를 유지하며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처음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의 어트랙션 이야기를 했었는데 왠지 IMAX나 4DX에서 미니언즈를 본다면 어느정도는 유사한 재미를 누릴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굿즈용 캐릭터가 아닌 작품성 자체로써 익무분들께 큰 호응이 있는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스트레스 없이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는데는 이만한 것도 없어 보입니다.

귀한 나눔 주신 R..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상 미니언즈2 단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