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후기입니다
하입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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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긴장감이 팽팽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듯이 상당히 스토리의 밀도가 높은 영화 같습니다.
연출이나 인물들 연기 등도 좋았습니다만 저는 이 영화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이 인물들이 다 마냥 착한 사람들은 아니라는 거였어요. 솔직히 소재만 봤을 때는 주인공들이 숨은 정의로운 캐릭터겠거니...불의를 못 참고 누구든 난처한 상황이면 도와주고 그러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 않고 때로는 나쁘고 때로는 잔인한 면모를 보여서 더 좋았습니다. 주변 인물들도 대체로 다 나쁜놈인데...어떤점에선 또 좋아 보이기도 했고요. 인물들이 다 입체적이었어요.
결말은...처음에 영화관에서 봤을때는 ??? 이게뭐지? 했는데 끝나고 나와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결국 박평호도 김정도도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을 '선택' 했다고 봤습니다. 그게 개인의 신념이든 아끼는 사람에 대한 것이든간에....그 부분에서는 정말 뭐 대의나 명분, 혁명 같은 것들을 위해서라기보다 개인의 결단이 보여지는 장면이라 신선했고 또 좋았어요. 거사의 결말도 그렇게 되어서 오히려 작품성이 더 살아난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n차 하기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이 되네요....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이기도 하구요. 1차는 제가 좀 정신없이 스토리 따라가다가 시간순삭으로 끝난 감이 있어서...리뷰가 조금 두서가 없네요 ㅠㅠ 다시 볼수록 새롭게 보이거나 놓쳤던 점들을 찾는 재미도 있을 거 같아 n차 찍어볼 생각입니다 ㅎㅎ
하입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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