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이지만 비상선언 후기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서 평소 재난영화는 거의 보지 않지만 워낙 훌륭한 배우님들이 많이 나오시는 '비상선언'이라 개봉 전부터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개봉 전부터 익무 외부포함 불호 후기가 꽤 보여서 맘을 내려놓고 차분히 감상했었네요~

 대중적인 평과 상관없이 저 혼자 재밌을 때도 재미없을 때도 많아서 관람 여부를 정할 때 그냥 제 맘이 끌리는 대로 하는 편입니다ㅎㅎ 최근 외계인도 그렇고 이번 비상선언도 유잼/노잼으로만 놓고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유잼"이었습니다👍(물론 아쉬운 점들도 다 공감합니다ㅠㅜㅜ)

  가장 인상적이었던 배우님은 역시 천사같은 얼굴로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해주신 임시완님이셨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김소진 배우님 목소리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아름다우시고 멋지셨네요😆 이병헌, 김남길 배우님 목소리도 제 취향저격이라 목소리만 들어도 귀가 즐거운 작품이었습니다.

 영화적 상황이 코로나가 처음 터졌을 때를 떠올리게 되기도 하고 만약 저 비행기에 내가 탔더라면 혹은 내 가족이 타 있었다면 나는 과연 어찌했을까 이런저런 생각들로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비행기를 타게된다면 비상선언이 떠올라 좀 무서울거 같기도 하구요ㄷㄷ

 혹시 아직 관람하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 직접 영화를 보고 판단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뒷북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폭우로 고생하시는 분들 다들 무사히 안전 귀가 하시길 바랍니다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