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을 봤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돌비 시사회 이벤트하길래 냉큼 지원하여 당첨되고 어제 냉큼 다녀왔습니다.

상영관은 롯데월드타워 21관 슈퍼플렉스관이였구요.

제가 그래비티를 영화관에서 보지못하여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로 그래비티와 마션을 비교할순 없지만 매드맥스와 비교하자면...

마션은 굳이 애트모스로 보지 않아도 되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건 아닙니다.

그래비티, 인터스텔라 그리고 마션.

최근에 고퀼리티의 우주를 주제로한 SF가 줄줄이 나와 매우 행복합니다. (물론 인터스텔라는 SF에 판타지적 요소가 있지만)

뭣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시한번 해냈다는 것이 정말 기쁘게 느껴지고, 역시 리들리 스콧의 SF연출력은 거장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다 틈틈히 나와주는 유머덕분에 긴장감을 조금씩 풀어주는게 좋았습니다.

매우 재밌게 봤어요. 2시간 20분이 지루하지 않았어요. 같이간 친구는 졸았다고 하지만, 그건 사람의 관점 차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션을 보고나서 사람들에게 [그래비티를 먼저 보고 졸지않고 재밌게 봤다면 마션을 봐라]라고 추천해줍니다.

물론 마션이 흥행하면 좋겠으나 전 마션을 즐길줄 아는 사람들이 봤으면 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