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2회차보니 보이는게 많네여
장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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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 나오는 눈 뜨고 죽는 시체.
박해일은 매번 시린 눈 때문에 인공 눈물을 투입하고..
탕웨이가 첫 남편의 시신을 사진으로 보고 싶다고 말하는거나
사찰에 가서 북 치면서, 박해일이 이런 탕웨이에게...
"서래씨는 사실을 똑바로 보려하는 사람.........우리는 비슷한 종족인걸 알았다...... "
역설적인 부분인데....
'안개 속에 눈을 떠라' 라는 가사처럼 ... 똑바로 본다는게 얼마나 자기기만에 빠져있는 것인지를 보여주는지요
매번 인공 눈물을 넣어가면서 사실을 똑바로 보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는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
특히 사랑에 빠진 사람의 시선이란.... 흠.....ㅋㅋ
박해일은 탕웨이의 파란색으로도 보이고 초록색으로도 보이는 옷도 그런 거 같이 보고 싶은 대로 봐 버리고..
초록이든 파랑이든.. 똑바로 본다고 했는데도..
박해일은 처음에 탕웨이가 범인이 아닌 것으로 보았죠. 범인인데도..
다음엔 범인으로 보았고요 범인이 아닌데도..
두 번은 봐야... 조금은 영화속 안개가 걷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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