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관객은 무슨 생각일까요?
며칠전 코엑스 11관에서 실제로 겪었던 일입니다.
제 자리는 E16.
좌석표를 볼때 E14~E17까지는 제 자리를 빼고는 모두 빈좌석이었습니다.
영화 시작 5분전에 입장했는데
어느분이 E17에 앉아 있더라구요.
일단 저는 E16이기에 그냥 앉아도 되지만
그래도 본인 좌석 맞냐고 물어봤습니다.
보통 이러면 본인이 잘못 앉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티켓이라도 확인해 볼법도한데
"왜 그러시죠?" 라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앱내 좌석 현황표 보여주며
"제가 옆자리인데 앉으신 곳이 빈좌석으로 나와서요." 라고 말하니 손으로 상영관 왼쪽을 가리키며
"아 제가 원래 저 반대쪽 자리인데 그래서 그런가봐요"라고 말하더군요.
너무 당당하게 말하셔서 저도 모르게 당황을 하고는
"아 네.." 라고 말하고는 제 자리도 아닌 E14에 앉아서 관람하고 왔네요.
실제 제 자리였으면 비켜달라고 했을텐데
그 옆자리라 뭐라 하기도 참 뭐하고
이제 곧 영화 시작인데 이런일로 직원 부르기도 뭐하고
참 당황스러웠네요.
보통 이런 상황이면 어찌하실건가요?
1. 본인 자리 가서 앉아달라고 말한다
2. 그냥 원래 좌석인 그 사람 옆자리에 앉아서 본다
3. 직원에게 말하러 간다.
4. 그냥 적당히 다른 자리에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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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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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니면 3일거같긴 하네요
제가 다른데 옮겨야하는거 넘 별로네요..
2. 상식 밖의 사람들이 많아서 쌈나는 일이 많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게 심적으로 편했어요
저는 2번이요! 익무님과 유사사례가 있었는데 저는 그 사람한테 말은 안걸고 그냥 제자리에 앉으니 스스로 다른 곳으로 옮기더라구요ㅋㅋ
저도 주로 혼자서 보기때문에 홀수좌석 예매하면 당연히 옆 자리는 빌 것으로 생각하는데
저런 경우면 비켜달라고 하겠죠. 일부러 옆좌석 비어있는 자리로 예매했다고요
착석하려면 바코드나 qr코드 찍어야 좌석 열리는 식으로...
아니면 플라잉체어 만들어서 잘못앉으면 휙 날아가게 ㅡㅡ
전에 한번은 아무도 예매 안 한 시간대 제일 중앙자리를 예매하다가, 결제창에서 앱이 꺼져서 다시 하니 그 자리 선점 되어 있더군요. 내가 하다 꺼져서 그랬나 해서 바로 옆자리로 예매했는데 원래 제 자리에 누가 앉아 있어 그냥 옮겼습니다. 분명 5분 전까지 예매자 0명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