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스> 후기 (호, 약스포)
운 좋게 익무에서 예매권이 당첨되어 개봉한 날 바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부국제 때부터 보고 싶었는데 끝까지 취소표가 안 나와 정식 개봉만을 기다렸던 영화였는데 후기는 생각보다 갈리더라구요. 그래도 왠지 저한테는 잘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역시나 좋았습니다.
거의 러닝타임 내내 방 안에서 등장인물 넷이서 이야기만 하는 영화인데도 흡입력이 대박이었어요. 그 중 8할은 배우들의 연기 때문인 거 같아요. 후반에는 같이 눈물 흘림 ㅠㅠ
사실 결혼도 안 하고 애도 없는 입장에서 두 부모의 마음을 다 이해하고 공감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대사가 워낙 많고 촘촘해서 피해자와 가해자 부모의 마음을 여러 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아직도 완벽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하지만 엔딩에서 찬송가가 울려퍼지는.. 그 장면은 제가 종교적인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굳이?! 싶더라구요. 잘 나가다가 엥스러웠던ㅠㅠ
아무튼 오랜만에 아주 집중해서 본, 생각할거리도 많은 좋은 영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밤탱
추천인 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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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볼때 뒷쪽에서 흐느껴 우는듯한 소리가 들렸던것 같은데
감정 이입 되셔서 우시는 분이었던것 같네요. 갑자기 저런 소리 들려서 순간 잘못 들은줄....;;
저도 종교 관련 얘기 나오는건 좀 기피하는 편이라 마지막 부분은 좀 그랬어요.;;;
한 공간에서 배우들의 대화만으로 그 긴 시간을 이끌어 가고 몰입하게 한건 정말 대단했던것 같아요.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좋은 영화라고 생각은 하지만 제 취향엔 좀 안맞는 영화이긴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호 내지 극호!! 의견을 주시는 내용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영화에서 내내 그 찬송가는 미숙, 미완성의 엉성한 것으로 표현됩니다.
마지막 장면에 부부가 찬송가를 듣고 감탄하는 것은 그 엉성한 찬송가 연습마져 아름답게 들리는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또한 특정 종교라기보다는 그 문화권에서는 교회가 접하기 쉬운 것이니까요. 우리나라는 종교가 다양하니 특정 종교가 부각되면 반감이 생기지만 서구권의 종교는 그냥 공기처럼 가볍게 받아들이면 됩니다.
후기들을 보니 봐야겠다 싶다가도 나하고는 안맞을거 같기도 하고 오락가락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