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알바나 직원들이 불친절하거나 짜증내는 특정 시기가 있나요?ㅋㅋㅋ
씨네큐 제외하고 최근에 국내 멀티플렉스 3사 다니면서 느낀게... 왜 굳이 응대나 말을 저렇게 할까? 입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일부 경험담입니다.)
제가 겪은 것도 있지만 다른 고객 응대하는 것도 보면 제 3자인 제가 봐도 왜 굳이 저렇게 할까?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일부러 상대(고객) 기분 나쁘게 하려는 거 같다고 느껴질정도로요.
구체적으로 몇가지 적자면..
1. 그건 니 사정이고요
대충 정황 들어보니 영화 상영관 안에서 무슨 문제가 생겨서 상영시간 지나고 광고타임에 환불 하려는 거 같더군요.
근데 응대하는 알바(혹은 직원이겠지만 유니폼 입은 사람은 편의상 알바라 칭하겠습니다.)가 원래 안 되는데 이번 한번만 해드릴게요.
다음부터는 "안 해드려요."(이대로 말함)라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관객이 뭐라 뭐라(들어보니 대충 좌석에 어떤 문제가 있었나 봐요)하니까
"그건 고객님 사정이고요"(이대로 말함) 라더군요.
그래서 관객이 극장 시설인데 관객 사정이라고요? 라고 말하니 이 알바도 자기가 실수한 거 아는지
상영시간 지나기 전에 와야한다는 뜻이었다고 비겁한 변명하더군요.
뭐... 원칙인건 아는데 굳이 "그건 고객님 사정이고요."라고 했어야 할까...
말투나 표정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노발대발한 거 보면 그리 좋지는 않았을 거 같네요.
2. 아 안된다고요!
키오스크가 아닌 알바나 직원한테 결제는 현금만 되나봐요.
근데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잘 모르니 매표소 와서 티켓 구매나 발권, 상품 구매하는 경우 많은데 매표소에서는 현금만 된다고 카드는 뒤쪽 키오스크 이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때 알바는 어르신 보다가 얼굴 내리고 공책 같은 곳에 뭐 적으며 말했음.)
근데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잘 모르니 여기서 해주면 안 되냐하니
"아 안된다고요. 카드는 키오스크에서만 가능하다고요."라고 짜증스럽게 말하더군요.
어르신들 벙찌셔서 서둘러 키오스크로 가시던데...
마침 지나가던 알바생이 있어 어르신들이 붙잡고 도움받더군요.
옆에서 봤는데도 뭐 저렇게까지 어르신들한테 그러나 싶고 제3자인데도 화가 나더군요.
당사자나 가족이 아니라 매니저 호출하기도 뭣하고 해서 넘어갔는데 기분 참 그렇더군요.
3. 나왔으니까 알아서 가져가
매점에서 뭔가 메뉴 주문하면 보통은 영수증 하단 번호표 확인하고 메뉴 건내주는데(거기다 적지 않은 경우 인사도 해주고요)
메뉴 호출되서 가면 뻔히 눈 마주쳤는데도 메뉴만 올려두고 자리 떠나더군요.(당시에 손님도 없어서 알바끼리 한곳에 모여 웃고 있었음.)
뭐... 맛있게 드세요 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적어도 주문은 확인해야 하지 않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주문 메뉴중 누락되거나 잘못된 게 있더군요ㅋㅋ
그래서 다시 말하니
"아 다시 준비해드릴게요."라고 하면서 메뉴 준비하더니 다시 또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떠나감...
심지어 이때 "감사합..."까지 말하는 중에 가버려서 굉장히 무안했습니다ㅋㅋ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허허...
이 외에도 많이 있는데 혹시 또 기회되면 적어보겠습니다.
전국에 있는 극장 알바생들 박봉에 일도 많고 귀찮고 힘든 경우도 많은 거 압니다.
그리고 대부분 친절하고 좋은 분들이겠지만 가끔가다가 자기 감정 통제 못 하거나 이상한 사람들도 있겠죠.
근데 12월 1월에만 겪거나 본것만 열손가락을 훨씬 넘어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알바분들 고충 너무나 잘 압니다^^
전국에 있는 착하고 선량한 극장 알바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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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한편으로는 저들도 오죽하면 그랬을까싶다가도 내돈내고 와서 왜 기분 나빠지지? 이런 생각도 드네요


저 첫번째랑 비슷한 경우 겪었어요... 이전 타임 직원 분 실수로 해당 영화 필름마크를 수령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수령했다고 안된다고 하더라구요...ㅎ
그래서 저는 수령한 적이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받고도 안 받은척 하나 더 받으려는 진상취급을 해서 억울한 마음에 cctv라도 확인해보시라고 말씀드렸더니 그건 안된다고 그러면서 "이번엔 그냥 드릴게요, 다음부터는 안됩니다." 이러는데 이 말은 제가 잘못했다는거잖아요ㅎㅎ
왜 알바하시는 분이 다음 타임 분과 인수인계할 때 제대로 전달 안한 것을 고객탓으로 돌리는지 모르겠더라구요ㅎ
그리고 키오스크 같은 경우는 종종 봐요... 저도 아직 키오스크 결제가 익숙하지 않은데 어르신들이 어려워서 도움 요청하면 매점 담당이신지 보고도 모른척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 앞에서 잘 못하시면 그냥 제가 도와드린 적 몇 번 있어요 ㅎㅎ
상영전에 바코드 찍은 건가요?

그걸 가만두다니 보살이시네요
그럴땐 바로 매니저 호출하고 이전 알바도 불러야하는데
저 3번 너무많이 겪어봤어요..😠1,2번도 비슷한 케이스로 몇번있었고..즐겁게 영화보러와서 저런 응대받으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군요
기분 좋게 왔다가 기분 나쁘게 돌아가는..ㅋㅋ

감정 소모하는 일이 힘든건 아는데 코로나 시국에 일자리 없어서 노는 사람도 많은 걸로 아는데 친절하게도 안바라고 그냥 천천히 또박또박만 전달해도 서로간에 얼굴 붉히는 일은 적어질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바로 보이는 곳에서 나이드신 고객들은 키오스에서 헤매고 있는데 그래놓구서는 근무시간에 일을 찾아서 할 생각은 않고 삼삼오오 모여서 잡담들은 왜 그리도 많이 하는지 눈에 참 거슬리더군요.
그러면 속이 좀 편한지..

다른곳에 모여서 노닥거리는걸 보니 참 거슬리더군요.

여기 너무 친절하다! 계속 여기 다녀야징~
이랬는데 며칠 뒤 가보면 속 뒤집어지는 경우가...ㅋㅋ
손님이 어이없는 요구나 규정에 안되는 요구는 딱자르는게 맞습니다
물론 해줄수있는건데 생색내는건 좀 그렇구요...
근데 워낙 데인것도 많을거고 그래서...
아몰랑식의 응대는 너무하지만
최소한의 친절은 보장되었으면좋겠네요 전 미소지기입장으로서요 ㅎㅎ
제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cgv 미소지기 같은 경우는 예전에 정장 비슷한 유니폼 이었을 때가 확실히 더 고객지향적이고 훠~~얼씬 더 친절했던 것 같아요~! 물론 이때가 알바생 근무,외모 규정이 좀 빡세고 엄격하긴 했지만요..
전 최근에야 극장다녀서 예전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도 친절한분들은 너무 친절해서 폭풍감동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진짜 컴플레인걸고 싶고 심하다싶을 때는 매니저 호출하기도 했네요
(물론 매니저도 정말 그랬냐고 되물을정도로 심했고요...)
진짜 왜 저렇게까지 하나싶은 사람들 너무 많이 봤어요.
이런 생각하면 나쁜거 아는데 그런 알바보면 진짜 제대로 임자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아무리 영화관이 진상이 많다고 해도 그걸 다른 고객한테 푸는건? 문제가 있다고봐요. 저렇게 말을 들으면 마치 내가 진상을 부린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또 롯데시네마는 키오스크가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어렵게 되어있어서 부모님 예매해드릴때는 롯데시네마는 피해서 가는 편입니다.
왜 굳이 그걸 표출하는건지...
그렇게 하면 속이 좀 편한건지..
서비스직이라 진상들 많은건 이해가지만
조금만 더 친절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