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스틸 빌리브] 생각보단 괜찮네요. 종교색 보단 로맨스 느낌
<아이 스틸 빌리브>는 미국의 CCM 가수이자 작사 작곡가인 제레미 캠프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의 히트곡을 제목에 붙였습니다.
종교색이 강하다는 평에 전혀 볼 생각이 없었으나, <미스터 앤 미세스 아델만> 보려면 시간이 3시간이나 붕떠서 어쩔 수 없이 땜빵 식으로 보았습니다. 아델만 부부도 오늘 본다면 12시 훌쩍 넘어 귀가라, 어제 애써서 본 일정이라서요 ㅋㅋ
해석하면 "전 여전히 믿습니다" 제목의 영화 포스터를 보자면 왠지 20대의 주인공의 음악과 사랑이 주제인 듯합니다. 그래서 아이 스틸 캔 빌리브처럼 기독교 CCM 히트곡인 음악영화라면 어느 정도 평균은 가겠지 했는데 왠걸요. 뒤에 연이어 보았던 다소 어수선한 프랑스 영화 아델만 부부보다 더 몰입해서 봤습니다.
후반부 기독교 색채만 배제하면 풋풋한 갓 20세 청춘의 전형적인 헐리우드 로맨스 영화같습니다. 그래선지 예쁜 풍경에 선남선녀 배우들로 눈이 즐겁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맑고 푸른 하늘과 해안가 풍경 등을 드론 촬영을 잘 활용해 마치 에덴 동산같이 아름답게 담아냈어요.
어디서 본듯한 주인공 배우들의 꽁냥꽁냥을 보고 있자니 마스크 써써 그렇지 안그랬음 광대에 미소가 걸려서 내려올 줄 몰랐습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듯한 로맨스를 담아냅니다.
또한 배우진들도 남주인공 아버지역에 CSI 뉴욕에서 반장역으로 친숙한 개리 시니스가 등장해 자연스럽게 주인공을 보필합니다.
또한 주인공이 가수라 공연 장면이 적잖이 나오고, 음악도 팝송, 컨트리 음악처럼 편안히 들을 수 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주인공이 사랑에 장애를 만나며 시련을 겪습니다. 그러면서 종교색이 강해지지만, 종교 영화 아니라도 서구는 기독교 바탕이라 신께 기도하는 것이 이상할 것도 없지요. 그래도 기독교영화나 종교영화에 거부감이 강하다면 영화 관람시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도 CBS에서 나온 기독교 영화들처럼 노골적이고 강요하는 메세지는 없어서 편안히 볼 수 있어요.
여기 보면서 다시 여행 못가는 것을 대리만족했습니다. 관심있으면 주저마시길..
추천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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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까진 봐줄수 있거든요
게리 시니즈 좀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