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프랑스 후기
레아 세두의 화려한 패션과 탁월한 표정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토리를 따라 가는데에는 어려움이 없는 영화지만 그 속의 의미를 이해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좀 있었습니다.
지금도 솔직히 감이 확실하게 잡히지는 않네요. 여기서부터는 그냥 생각대로 끄적여 보는 것들입니다.
주인공인 프랑스 부터 주변 인물들 모두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위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되네요.
프랑스는 기사로서 진실을 쫓아 취재하지만 정작 그 결과물은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즉 진실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런 모습이 동료의 실수로 발각되며 비난 받지만 저는 실제 포탄이 떨어지고 총탄이 날아오는 곳에 가서 취재까지 하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인정할만하다고 생각하기에 이 부분이 떨떠름하더군요.
프랑스의 가족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을 때도 언론과 대중이 이 안타까운 사실을 프랑스의 실수와 엮어 가십거리로 만드는 모습도 프랑스가 사람들로부터 왜 벗어나고자 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보여줬네요.
프랑스가 기자였을 때 진실을 왜곡해 본인의 이익을 이용해 비판받았지만 일련의 사건들로 진실됨을 바라보며 살고자 했을 때는 오히려 그 진실된 마음으로 인해 비판을 받게 되며 진실과 가식 속에 방황하는 듯한 모습들을 레아 세두가 인상적으로 표현해줬다고 생각되네요.
제 생각을 정리하자면 진실보다는 자극을 더 원하는 세상에서 진실을 추구하는 기자의 모습을 통해 프랑스의 현 모습을 더 나아가서 비단 프랑스 뿐 아닌 전 세계 대중들을 비판하고자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스토리와는 별개로 음악 사용이 꽤나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특히 사고 씬에서 이런 음악이 어울리녀나 했는데 굉장히 잘 어울렸다고 생각되네요. 우퍼가 짱짱한 극장에서 본 보람은 있었습니다.
쉬운 영화는 아니었기에 다음에 GV나 좋은 해설을 들을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은 영화였네요.
제목을 프랑스로 수정하셔야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