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적니 시사 후기(스포)
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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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무 걱정 없이 사랑밖에 모르던 학창 시절 둘의 풋풋한 연애를 몽글몽글한 마음으로 보다 어른이 되어갈수록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는 걸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링이야오를 위해 고된 일도 마다않는 뤼친양과 이별 후 몇 년이 흘러도 다시 뤼친양에게 돌아온 링이야오를 보며 둘 사이엔 사랑 그 이상의 뭔가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눈길을 헤쳐가며 링이야오를 만나러 가는 뤼친양을 보며 저도 마음을 졸아며 제발 만날 수 있겠지.. 이런 생각으로 봤어요 쓰러지기 전까지 링이야오에게 메세지를 보내는 씬은 눈물 없인 못 볼 장면이었습니다ㅠㅠ 영화에서 투지폰을 쓰면 항상 뭐랄까 애틋한 감성이 있는 것 같아요 뤼친양이 동료들에게 발견되고 차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왔으니까.. 해피엔딩이겠죠?ㅠㅠ
10년이 넘어도 변함없는 서로의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을 담고 있는 듯한 엔딩 노래에 가슴 한 켠이 아려오는, 많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였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날 연인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