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간단후기 - 오랜만에 뒷목 심히 뻐근해지는 영화 (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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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알바를 소개해준 친구 배럿의 부탁으로 아이작은 조현병이 의심된다는 조카 한명만이 살고 있는 외딴 집에서 별 희한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단 3명의 등장인물, 북치는 토끼인형🐰🥁, 한정된 공간, 미스터리한 상황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
군데군데 끼어있는 음산함에 사운드도 커서 심하게 거슬리는 사슬 부딪치는 소리, 바닥 소리, 여우의 울음소리에 숨소리마저 공포분위기로 몰고 가는데요.
초반의 흥미로움을 짧게 지나 아이작의 손전등 들고 있는 손의 떨림마저 공감가는 극한의 공포, 마지막엔 역시나 해석이 필요한 마무리까지.
제 생각엔 배럿이 아이작을 이용해서 뭔가 음모를 꾸민 것 같긴한데 글쓰고 리뷰를 한번 검색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괜히 라이트아웃 단편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재밌다기보다 기괴하고 찝찝하고 기분이상하고... 쫄았어요 ㅋㅋㅋ
제목도 그냥 경고라서 대충 정한 것 아닌가했는데.
대사도 별로 없어서 혼자봤으면 큰일 날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