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2 후기 - 몇가지 정리해 본 아쉬운 점과 좋았던 점 (스포 유)
베놈 2 개인적으로는 딱 평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던 같아요.
아쉬운점
1. 짧은 러닝타임- 블록버스터 기대작 치고는 러닝타임이 길지 않아서 아쉬웠고 짧았던 만큼 더 풀어내고 보여줄 이야기가 많은 것 같은데 휙 휙 넘어가는 편집점이 아쉬웠습니다. 더 길어도 볼 수 있는데....
2. 빌런의 역할 - 1번과 비슷한 맥락이긴 한데, 갑자기 종맞고 죽어버린 슈리크가 좀 허무하게 느껴지네요. 카니지의 죽음도 생각보단 너무 간단했구요. 카니지가 교도소에서 보여준 액션에 비하면 성당에서 싸울 때의 액션은 베놈과 결투를 벌이는 중요한 극의 후반이었음에도 임팩트 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빌런에 대한 서사도 좀 약했던 것 같고 특히 슈리크가 별다른 이야기도 못듣고 너무 입체적이지 않고 소모된 점이 젤 아쉽네요. 그래도 뭐 클리터스의 이야기는 무난히 풀어낸 거 같습니다.
좋았던 점
1. 베놈에 대한 소개 - 이번 작품에서도 일단 처음 본 사람도 베놈은 이런 애구나 하는 캐릭터는 확실히 보여준거 같네요. 에디와 싸우고 잡다한 혼잣말들 많이하면서 그 성격과 성향이 잘 드러났는데 1편보다 베놈이 어떤 걸 추구하는 캐릭터인지는 잘 들어났던 작품 같습니다.
캐릭터 하나는 확실하니 추후 다른 MCU 캐릭터 들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2. MCU와의 접점의 등장 - 이거 보려고 영화 본거 같기도 합니다 ㅎㅎ. 어차피 본편에서 카니지는 죽고 멀리건 형사에 관한 떡밥으로 마무리 짓긴했지만 그닥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지는 않았고 오히려 마지막 쿠키영상에서 스파이더맨이 등장한 모습이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3. 쿠키영상 전의 사운드 트랙 - 영화 딱 끝나고 쿠키 나오기 전까지 흘러나온 음악이 곡 분위기도 잘 반영하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Last One Standing - Skylar Grey, Polo G, Mozzy, Eminem https://www.youtube.com/watch?v=gXH7_XaGuPc
생각보다 불호가 많은 작품이던데 저는 불호까지는 아니었고 그냥 무난했던 징검다리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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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혹평들과 다르게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습니다.
전날 조카 베놈1 보여주고 같이 가서 봤는데 , 조카(20대초)나 저나 낄낄거리며 관람했네요.
저는 원작을 몰라서 그런지 베놈이 가벼운 것도 괜찮았고, 베놈과 에디의 케미도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