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포) 라스트 듀얼 리뷰, 리들리 스콧 다운 잔인한 영화
영화를 즐겁게 관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작성 하고 있습니다.
익무 덕에 보고싶던 영화를 빠르게 보는군요!
우선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리들리 스콧다운 멋진 화면과 좋은 연출, 액션이었어요.
다만 재밌게 본 것 과는 별개로, 윈드 리버 처럼 다시 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전 그 영화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났습니다. 플롯이나 주제의
비슷함이 아니라, 범죄 장면과 사람들이 피해자를 보는 시각 등이 그렇습니다.
마르그리트의 강간 장면도 그렇지만 마르그리트를 놓고 재판을 벌이는 장면이나
친했던 친구가 보내는 싸늘한 시선은 그 어떤 장면보다 잔인합니다.
이는 초반 장과 자크의 기억과 마르그리트가 설명하는 전말이 차이가 나서 더 부각됩니다.
앞의 두 이야기와 다르게 마르그리트의 이야기는 훨씬 역겹습니다.
마르그리트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여긴 자크의 기억은 왜곡되고 편한대로 뒤틀렸으며
아내를 끔찍히 아껴 자신의 목숨을 바친 것처럼 표현된 장은 다른 가해자로 봐도 무방합니다.
이 감정은 후반 둘의 결투재판때도, 명예를 얻은 장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마르그리트의 표정에서도 이어집니다.
앞선 익무분들의 평에서 라쇼몽이 나와 시사회 관람 전에 보고 들어갔는데
왜 그런 평이 나온 건지 이해가 가더군요. 각자의 기억을 보여주는데 디테일이 전부 다른 점이 비슷합니다.
이 때문에 상영 시간은 늘어났지만 각자 한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가 잘 설명이 됩니다.
정말 집중해서 잘 봤고, 너무 좋았습니다. 모든 배우가 좋았어요.
살짝 조프리가 생각나는 왕이 기억에 남습니다ㅋㅋㅋ 잔악함은 그에 비할 바 아니지만요.
벤 애플랙, 조디 코머는 제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물론 아담 드라이버나 맷 데이먼이 부족했단 건 아닙니다.
집에서 모티브가 된 사건을 검색해보다 잘 것 같습니다.
추천인 7
댓글 9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어떤 작품이 더 재미날거 같나요?ㅋㅋ
왕 배우.. 인상적이죠.^^
괜히 밉살스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