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gv 옆 작은 아트시네마 대전 '씨네인디U' 방문
대전cgv도 나름 규모가 있고, 아트하우스 운영도 하기에 여기 바로 가까이 아트 영화관이 생겼다는게 새롭더라구요.
차별화가 있다면 여긴 국내 소규모 영화들을 해준다는 점이 특별할 듯 합니다. GV도 활발히 열어주시는 것 같고요.
자주 열어주는 서울에서의 GV가 아니라 흔치 않은 지방의 GV라 꽤 신기하면서 gv좋아하시는 대전분들에겐 좋은 일이겠구나 싶었습니다.
비교적 최근 20년 4월쯤 새로 생긴 작은 아트 영화관 입니다.
씨네인디유가 있는 1층 외관입니다.
대기할 수 있는 로비는 작은 편이지만 쉬기에는 적당했습니다.
영화관은 한 관 밖에 존재 안합니다.
아트 영화관이 으레 그런 건 알겠는데, 처음부터 영화관 목적인 시설이 아닌 것 같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입장 문이 두곳이 있는데 하나는 그래도 닫히지만, 나머지 하나는 통로와 이어져 뻥 뚫려있어요. 중간 입장하시는 분 떠드는 소리 들어오고요, 여기로 상영 중 빛이 들어옵니다. 완벽하게 빛 차단이 안됩니다. (혹시 익무 보시면 어려운 시기긴 하지만 나중에 암막커튼이라도 하나 달아주세요 ㅠㅠ)
사운드는 우퍼에 공을 들이셨는지 묵직한 소리는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의 작은 아트 영화관보다는 그래도 무게 잡힌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서라운드 스피커도 달려있긴 한데 앙증맞더라구요. 출력은 기대 안하는 걸로, 그런데 애초에 아트 영화관 그것도 국내 독립 영화를 주로 트는 경우 빵빵한 서라운드가 필요없을 때가 많아서 이것도 시설비용면 선택과 집중일테니 큰 사운드 오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한 상영관에 문이 4개 달려있습니다
문이 여러곳 달린 게 보이니 방음은 괜찮을까 걱정이... 그래서 출력을 적당히 뿜어내는 것 같은데 크게 문제가 없었다면 방음 설비를 잘 해뒀다는 거겠죠...😅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듯 해서 화이트 스크린은 깨끗했지만 영사 프로젝터는 평범해서 타 상영관 대비 어둡다고 느꼈습니다.
좌석의 경우 영수증에 자리가 찍혀나오지만 자율 좌석제입니다. 적당히 거리두기 알아서 지켜서 앉으면 되는 방식입니다.
표면적인 관리 대부분은 아르바이트생이 맡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영 도중 잠깐의 we all lie는 도대체 어쩌다 튀어나왔는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아람의 긴 대사가 있는데 이때 음성과 영상 싱크가 미묘하게 안맞는 걸 느꼈습니다. 음성 싱크가 아주 찰나로 느리게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GV만큼은 여기 프로그래머님이 영화에 대한 이해가 높으셔서 진행이 매끄럽더군요.
작은 곳인 만큼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아무래도 작은 곳이니까 하며 자연스레 이해가 되는 정도고 관람 상태가 엉망이다 정도까진 아닌 것 같아요. 영화관 담당자 분이 열의가 있으신 듯 하니 조만간 체계가 잡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영화관이었습니다.
특히 코시국이라 라이브톡도 없어진 상황에 지방 도시에서 gv를 즐길 수 있다는 메리트는 꽤 눈여겨 보여지네요.
추천인 8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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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주독립영화관으로 왔어요~
즐거운 관람 되세요

대형영화관에서 독립영화 보는것도 괜찬지만 독립영화들은 독립영화관에서 보는 그런맛이 있는거 같아요~
대전이 은근 영화관람 하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상영관 아담하고 깔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