슉삭님 나눔으로 [페이블]봤는데 [노바디]만큼 재밌네요ㅋㅋ

만화원작인 건 알지만 아예 내용을 1도 모르고 봐서 흔한 야쿠자 액션물이겠거니 했는데 야쿠자액션물은 맞는데 개그코드도 잘맞고 애션과 연출이 기대이상으로 훌륭해서 놀랐어요

그제 모가디슈를 보고 귀가 얼얼해진 참인데 이 영화의 총격액션은 정말 귀에 때려박는 느낌이네요 초반부터 후반 클라이막스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며 보통의 인간처럼 살기 위해 노력하는 천재 킬러의 설정 어디선가 많이 봤을 수도 있는데 일본스럽게 똘끼를 추가해서ㅋㅋ  원작을 안봐서 설정들이 어디까지 같은 지 모르겠지만 재밌었네요

무엇보다  오카다 준이치 후쿠시소타  아기라유야 무카이오사무 등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배우들의 연기가 모두 개성있고 만화같은 캐릭터들을 잘 살려준 거 같은데  특히 아기라유야는 똘끼 충만한 연기 좋았어요ㅋㅋ 아무도 모른다의 그 소년이 참 잘 자라서..ㅋㅋ

단점을 꼽자면 런닝타임이 좀 길고 후반부 액션씬이 좀 늘어지는 감이 없지 않았지만 총격액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거의 다 재밌게 보시지 않을까 싶네요 스트레스 해소 ㅎㅎ

관도 없고 시간대도 극악이라 놓칠 뻔한 수작 감상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당

+  아 그리고 엔딩크레딧 마지막에 쿠키 있으니 보실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