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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일본 제목에 대한 비하인드

호다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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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가 [와일드 스피드: 제트 브레이크] 라는 제목으로 오는 8월 6일 개봉하는데... 이에 일본 측 배급사의 홍보 프로듀서가 밝힌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일본 제목에 대한 비하인드 기사를 한번 번역해 봤습니다(번역기 기반이라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참고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일본서 제목이 [와일드 스피드]고, 부제가 우리나라 못지 않게 특색이 있는 편입니다 ^^

 

1편 - 와일드 스피드

2편 - 와일드 스피드 X2

3편 - 와일드 스피드 X3: 도쿄 드리프트

4편 - 와일드 스피드: 맥스

5편 - 와일드 스피드: 메가 맥스

6편 - 와일드 스피드: 유로 미션

7편 - 와일드 스피드: 스카이 미션

8편 - 와일드 스피드: 아이스 브레이크

스핀오프 - 와일드 스피드: 슈퍼 콤보

9편 - 와일드 스피드: 제트 브레이크

 

 

도호도와(도호 자회사 겸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일본 내 전담 수입/배급)가 [분노의 질주] 시리즈 배급을 맡기 전 1~3편 배급을 UIP에서 맡았는데, 분노의 질주 1편 홍보 시작할 때에 '자동차 영화는 흥행을 못한다' 는 징크스가 있었다지만 나름 홍보비를 들인 작품이라 홍보부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일본 제목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Fast & Furious'는 일본 사람들한테는 익숙하지 않은 영단어 조합이므로 보다 알기 쉽게 하려는 가운데 대략 50개 정도의 일본 제목 후보들이 나왔고, 그 중에서도 '스피드'란 단어는 반드시 중심어가 된다고 확신하고 있었고 'XX 스피드' 로 뭔가가 없을까 하다가 당시 홍보부장이 '와일드' 를 넣을것을 제안했습니다. 원래 'Fast'는 빠르다는 의미와 'Furious'는 격렬한, 격노라는 의미가 있지만 그런 의미에서 격렬함과 빠름을 어딘지 모르게 연상시키는 '와일드'와 '스피드' 가 조합되어 원제의 뉘앙스를 살리면서 알기 쉬움을 최대한 추구한다고 하는 훌륭한 현지화를 선배들은 완수해 주셨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호도와가 배급을 맡게된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부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심기일전의 마음을 담아 완전히 다른 제목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도 당연히 있었지만 몇년에 걸쳐 착실하게 팬이 증가하고 있는 시리즈 브랜드를 백지화해 버리는 것이 아까워서 [와일드 스피드]란 제목을 계승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품 자체가 오리지널 멤버의 재결합을 그린하고 하는 원점 회귀 요소가 있어 지금까지 최고의 카액션을 만든다 라고 하는 제작진의 자세가 장난이 아니었고 4편은 '최고 걸작입니다'하는 쉬운 의미를 담아 맥스(MAX)를 붙인걸로 기억합니다.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는 배경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고 그 최대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려서 [와일드 스피드 브라질], [와일드 스피드 리오(RIO)] 등 제목도 생각했습니다만 영화 막판에 나오는 말도 안되는 금고 끌고 다니는 액션을 보고 이번 최대 포인트는 이거다. 하고 전작 4편의 부제 맥스(MAX)가 한계라고 생각했던 자동차 액션의 한계를 아득히 넘은, 같은 맥스를 넘어선 메가 맥스(MEGA MAX) 라는 발상입니다.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은 맥스(MAX) 노선으로 일본 제목을 계속 지어가면 다음은 기가나 울트라라는 표현이 점점 B급 느낌이 있는게 되버려서 일본 측의 공통적인 염려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생각을 원점으로 돌려서 향후 작품이 계속된다는 전제를 기초로 각 작품의 개성을 어떻게 내 갈까? 라고 생각하도록 했습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훌륭한 것은 보통 시리즈를 거듭하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데도 매번 새로운 것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6편에선 드디어 배경이 고급차의 본고장 유럽에 패밀리가 상륙한다고 하는 전개이므로, 심플하게 부제로 가장 추진한 유로(EURO)를 넣기로 했습니다. 이전 맥스(MAX)와 같이 큰 틀로 묶는게 아니라 '이번 분노의 질주는 이것입니다' 라는 캐치프레이즈 없이도 제목만으로 최대 홍보 포인트를 알리려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와일드 스피드 유로]에선 안정감이 없었기 때문에 이 '유로'에 여러가지 단어를 조합해 봤지만 '미션'이란 단어가 특히 잘 어울렸습니다. 작품 내용으로도 자유를 손에 넣기 위해 패밀리가 '미션'에 도전한다고 하는 테마였고, 이 단어에는 액션과 서스펜스라고 하는 소년이 좋아하는 것이 가득 차 있는 인상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흐름으로 [와일드 스피드: 유로 미션] 으로 결정됐습니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별로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차가 하늘을 달리는(스카이다이빙) 이를 뛰어넘을 오리지널리티는 없구나. 일본 제목에 꼭 넣고 싶은 요소로 심플하게 하늘을 뜻하는 '스카이'란 단어는 후보안으로 1순위였습니다. 물론 '스카이'외에도 '에어'등 하늘을 연상시키는 단어도 검토했지만 6편에서 유로라는 부제를 단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유로라는 단어는 울림이 멋있지만 좀 어려운 영단어라 초등학생 혹은 더 어린 아이들이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팬층이 점점 확대되어 초중등 학생에게 인기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는 본 시리즈에서 영어 단어의 난이도를 함부로 올리는 것은 팬에게 실례라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가장 알기 쉬운 '스카이'로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스토리도 전작과 연결되어 있고, 또 패밀리가 대규모 미션을 해내므로 '미션'이라고 하는 단어도 살려서 [와일드 스피드: 스카이 미션] 이 되었습니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7편을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패밀리의 이야기에 있어서 하나의 커다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1편에서 폭주족 도미닉과 FBI 수사관 브라이언이 동료가 되고, 그 후 여러 동료들이 늘어나 패밀리가 되는 본 시리즈지만, 마침내 자유를 손에 넣은 패밀리가 다른 길을 걷게 되고 거기에는 폴 워커의 부고도 크게 관여하고 있었습니다. 7편은 지금까지의 신나는 액션 전개를 베이스로 하면서 제작진과 배우진에 의한 폴 워커 배우에 대한 사랑과 메시지가 응축되어 있어 그에게 바치는 작품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런 결말로 매듭지어진 7편의 후속편에 그대로 '미션'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감각적으로 다를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분명 7편을 본 팬 여러분도 같은 마음으로 8편은 지금까지의 연장선상이 아니고, 새로운 이야기를 요구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굳이 '미션'이란 단어는 답습하지 않았습니다. 8편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에서 잠수함과 자동차가 붙는다고 했을 때는 '역시 분노의 질주 제작진은 최고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얼음 아래 잠수함이 튀어나오는걸 보고 놀라서 이번 일본 제목에 '아이스'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8편은 패밀리의 붕괴가 주제라서 지금까지 쌓아올린 가족을 아주 간단하게 망가뜨려 버리고, 자동차 파괴도 거듭하면 '브레이크' 라는 단어가 알기 쉽다고 하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아이스 브레이크'에는 회의 전에 긴장감을 누그러뜨린다는 의미도 있기도 해서, 단어 순서를 반대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10년 이상 계속되는 시리즈로 그런 의미로 파악하는 사람을 절대로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이제 액션 소재는 다했을 것이다라고 천착하는 견해를 하면서도 어떤 전개가 될지 팬으로서도 두근두근 하고 있었지만 차에 초강력 자석과 제트 엔진을 탑재한다고 하는 정보를 듣고 [분노의 질주] 패밀리의 무한한 상상력을 의심한 저 자신을 부끄러워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늘이나 얼음 위에서 추격전을 펼친 패밀리지만 드디어 니트로를 넘어 제트 엔진을 차에 탑재하는 것으로 여러분의 기대와 예상을 깨 주는 내용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건 이제 '제트' 밖에 없다라고 생각해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스토리도 전작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어 '브레이크'도 다시 사용해 '제트 브레이크'가 되었습니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스핀오프라 제목은 남겨두고 부제는 메인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미션'이나 '브레이크'는 사용하지 않겠다는 구상이 있었습니다.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이라는 액션 거물이 주연으로 나온 만큼 단순히 스핀오프나 스케일을 강조한 단어를 일본 제목으로 하는건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원제의 'Hobbs & Shaw'는 두 캐릭터를 숙지하고 있는 팬 외에는 좀 전달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거기서 일본 제목을 생각하기 시작했지만, 이미지는 초중고생이 편의점 앞이나 학교 점심시간 친구와 대화할 때 최단 루트로 '터무니 없는 2인조가 대단한 일을 하는 영화'라고 전달할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다가 강한 캐릭터끼리 합심해 필살기를 내찌르는 '슈퍼 콤보'를 생각해 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2]나 소년 점프 만화, 드래곤볼 같은 발상이죠. 콤보라고 하는 두근거림에 슈퍼를 붙이면 필살기 중에서도 정점이라는 울림이 됩니다. 아마 일본의 모든 소년에게 '완전 대단한 필살기를 연상시키는 단어는 뭘까요?'라고 설문 조사를 하니 '슈퍼 콤보'라는 단어는 분명 상위권일거란 확신이 있었습니다. 물론 본국도 홉스&쇼가 대단한 콤비라는 것을 전하고 싶어서 그 제목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도 그 좋은 점을 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중에서 보다 알기 쉽게 매력을 전달할려면 '슈퍼 콤보'라는 표현이 최선일거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가끔 오해를 받지만 [분노의 질주] 에서 원제를 바꿔서 알기 쉬운 영단어의 일본 제목으로 하는 것은 결코 원제의 부정이 아닌 오히려 긍정입니다. 5편 이후 원제를 보면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 작품의 매력을 조금이라도 제목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느낍니다. 일본 제목도 같은 마인드로 원제 이상으로 작품의 오리지널리티나 특징을 강조하고 있을 뿐입니다. 또 영단어의 레벨을 떨어뜨리는 것도 결코 팬 여러분을 경시하는 것도 아닙니다. 최근에는 유치원~초등학생 정도까지 팬층이 넓어지고 있으므로 그 나이대의 아이들이 모르는 단어는 좋지 않습니다. 4~50대의 1세대, 2~30대의 2세대,지금은 유치원생 가까이의 3세대도 [분노의 질주] 를 응원하고 있으므로 그러한 아이들도 알기 쉬운 단어로 만들어 주고 싶다고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것은 명확하고 차기작이 어떤 작품이 될지에 따라 모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제목이 확 바뀔 수도 있고, 지금처럼 잘 팔리는 단어를 전면에 내세울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일본 제목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할 생각이 전혀 없고, 어디까지나 제작자가 만들고 있는 것을 패밀리 여러분에게 잘 전달할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하는 것을 항상 의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제목을 평가해 주신 것은 정말 감사하지만 이 일본 제목의 베이스를 만들고 있는 것은 빈 디젤이며 제작자입니다. 그들이 빙판 위에서 잠수함을 등장시켜 줬기 때문엔 일본 제목으로 '아이스 브레이크'를 붙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작품의 일본 제목을 무엇으로 할지는 제작자가 어떤 작품을 완성해 오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목이 한걸음 더 나아가 다음도 '~브레이크' 라든가, '제트'를 뛰어넘을 단어는 '타임'밖에 없을까? 라고 하는 결정 방법은 아닙니다. 제목은 어디까지나 작품의 표현 중 하나니까요. 차기작의 내용을 보고 우리는 최고의 일본 제목은 이렇다라고 제시할 책임이 있으며 그 책임 이상으로 '[분노의 질주] 패밀리는 다음에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줄까?'라고 순전히 설레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cinematoday.jp/page/A0007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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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홉스 앤 쇼> 블루레이 슈퍼 프리미엄 세트도 있었어요, 한정판 블루레이 + 맥라렌 720S 가격이 3850만엔. ㄷㄷㄷㄷ

 

微信截图_20210731092622.png.jpg

09:27
21.07.31.
profile image 2등

줄여서 와이스피..로 부르던데.. 뭐 나름 그쪽에 잘 정착한 것 같네요.^^

09:28
21.07.31.
profile image 3등
우리 센스로 보기엔 영별로인데 현지화라면 현지화이고 우리 현지화도 저는 썩 별로라고 생각하고요. 나름 이름 지은게 체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보니 괜찮네요~
10:21
21.07.31.
profile image
수입사 나름의 현지화 전략이 돋보이는 제목이군요.
12:30
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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