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없어진 극장들에 대한 기억 (Supervicon님 이벤트참여)

기억나는 것들로 써봅니다.

- 국제극장(대구역 남쪽. 현재는 주차장) : 로티의 모험

  나름 상층도 있는 곳이나 상영영화는 어정쩡한(흥행 안될것이 거의 확실한 영화 개봉관?) 곳이었습니다.

  동네 벽에 붙은 포스터 보고 상영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얼마 전 매직아일랜드 없던 롯데월드에 가봤었기 때문에 관심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최초로 굿즈(엽서모음) 받은 영화입니다.

- 아카데미 : 미녀와 야수, 알라딘

  지하철 공사로 중앙로 통제중이라 접근이 힘든 때였습니다.

  고교 교사셨던 아버지께서 학교에서 가져오신 할인권으로 보았습니다.

- 자유극장 : 나홀로집에2

  아래의 송죽극장처럼 재개봉관 1티어(개봉관에서 내리면 바로 옴)였습니다. 

  여기서도 내리면 재개봉관 2티어로 내려가므로 내리기 전 마지막 일요일에 보았습니다. 

- 송죽극장(현재 공연장?) : 쥬라기 공원

  자유극장 바로 앞인데, 시설(단층)은 자유극장(상하층)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 만경관 : 라이온킹

  하층 매진에 딱 걸려 상층에서 봐서 에어컨 약하게? 안? 틀어줘서 더웠습니다. 

- 제일극장(현재 공연장?) : 포카혼타스

  당시 새로 지은(현존하는) 지하 단관에서 봤습니다.

  중간에 화장실 다녀왔었는데, 이 떄부터 상영관 내에서 음료를 마시지 않거나 거의 안마십니다.

  뮬란도 여기에서 본것같네요.

- 시네마준(=제일2극장) : 톰과 제리 더 무비

  서부정류장 옆의 신라극장, 서라벌극장 등과 제일극장 계열의 재개봉관입니다.

  제일서적 근처 건물의 1개층을 사용했습니다.

- 중앙시네마 : 타이타닉

  15세 관람가라서 어머니와 함께 보았는데, 중요장면?에서 제 눈을 가려 주셨습니다.

  요즘 알았는데, 서울극장 계열이었네요..

- 아카데미(현존건물) : 해리포터, 반지의제왕, 매트릭스 등

  중앙로역 출구와 붙어있어서 이용하기 편했습니다.

 - 아세아극장(현재 주차장) : 실미도

  아버지께서 마지막으로 가져오신 학교 할인권으로 보았습니다.

- 대구역 롯데시네마 : 효자동 이발사

  앞쪽에서 고개들고 보게 되었는데, 이후부터 앞자리 자제합니다.

단관일 때 대구극장(현재 주차장)은 가본 적 없고, 한일극장은 가보기는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