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수령 시행전 월드타워에서의 아트카드 수령 에피소드
자산어보 아트카드를 받을때였던거 같아요
이때는 지금의 바코드 수령이 없었고 티켓에다가 도장 찍어주던 시기였지요
자산어보를 보고 끝나서 아트카드를 받으러 갔는데
남자 알바생이 제 티켓과 아트카드를 들고 우왕좌왕 뭘 자꾸 찾는거에요
뭘 찾나 자세히 봤더니만 도장이 없어서 그걸 찾고 있는 참이더라구요
옆에 있는 다른 알바한테도 물어보고 하더니만 결국 못찾았는지
제 티켓에 지급완료라고 볼펜으로 꾹꾹 눌러 써주셨는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이 됩니다
티켓에다가만 썻으면 그냥 받아왔을텐데
굳이 저에게 주려던 아트카드를 책받침 삼아서 받쳐놓고 저 글씨를 쓴거였어요
당연히 밑에 깔린 아트카드에는 선명한 볼펜 자국이 ㅠㅠ
그래서 제가 그걸 그렇게 밑에 놓고 글씨를 쓰면 어떻게 하느냐고
밑에 있는 아트카드는 다 손상되지 않느냐고
그랬더니 아무말 없이 아트카드 쌓아둔 서랍 있는데로 가서 새로운 아트카드 한장 꺼내서
저에게 주더군요 글씨 자국 있는 아트카드는 다시 넣어놓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또 한마디 했습니다 저는 새거 받아가니까 상관없지만 방금 자국이 생긴 아트카드
서랍에 다시 넣었으면 제 뒤에 오는 관객이 그걸 받아가지 않겠냐고
그럼 그 관객이 얼마나 상심하겠느냐고
누구한테는 종이 쪼가리일지 모르지만 또 다른 누구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기념하는 굿즈가 될수 있는것인데
그걸 그렇게 함부로 다루면 되겠느냐고 쓴소리 했더니 그 남자 알바생 아무말이 없습니다
끝내 죄송하다는 말을 못들어서(여기서 부터는 저도 화가났습니다)
당신보다 상급자 불러오라고 해서 극장 매니저하고 지금까지 있었던 일 다 얘기해주면서 사과 받았습니다
매니저가 사과하라니까 마지못해 하기는 하더군요(진짜 형식적으로요)
매니저분이 거듭 사과하셔서 그냥 왔지만 기분이 좋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추천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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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비슷한 상황을 경험해봐서요
누가 바꿔갔는지 손상된 굿즈를 받은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저거 100프로 다음 관객분이 받아가실텐데
그분이 볼펜자국 발견하시면 화날것 같아요
나중에 매니저가 시켜서 한건 진심이 1도 안들어간 영혼없는 인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