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로드 워> 간단평(스포있음)
딩성이 연출한 <레일로드 워>는 2016년에 제작되고 성룡이 주연을 맡은 액션코미디물입니다.
일본이 중국을 점령하고 있을 당시 철도노동자이자 작업반장을 맡고 있는 마위안(성룡)은 우연히 팔로군 병사를 숨겨주게 되고 그들이 완수 하지 못한 작전을 자신이 소속되어있는 항일게라군인 '비호'가 대신 수행하려고 합니다.
이야기는 소제목을 통해 친절히 설명도 되고 있지만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작품입니다. 워낙 큰 역사적 배경을 안고 가는 작품이라 고증도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것만 맞는다면 그 위에서 이루어지는 상상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레일로드 워>는 그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시대를 감안하면 무거운 분위기로 흘러할 것처럼 보이지만 이 영화는 가벼운 톤을 시종일관 유지합니다. 일본군들의 캐릭터가 좀 더 강조되고 있는데 색다른 연출과 설정이라 신선했습니다.
근 10년 동안 성룡의 작품들이 하나같이 실망스럽고 국뽕에 취한 작품들만 출연했는데 최소한 이 작품은 성룡 전성기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액션 설계가 최근 몇 년 동안 보여준 것에 비하면 신선했습니다. 그렇지만 국뽕은 이번 작품에서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젠 혼자의 힘으로 영화 전체를 이끌기엔 부족한 성룡이라 팀플레이로 이야기를 만들고 캐릭터 플레이를 하는 영리함은 있지만 이젠 더 이상 80~90년대의 그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외형적인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이외의 변화들이 사실 좀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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