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영화제][파리] 나를 찾아줘(노스포)
어제 어울마당에서 <파리>를 보고왔습니다. 일정에 없던 영화였지만 다른 분들이 추천을 해서 고민하다가 이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영화 보기 전 식사타임이 꼬여버려서 상영시작하기 일보직전에 겨우 도착할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네요.😭
영화가 중반부까지는 흥미진진하게 따라갈 구석이 있습니다. 게다가 촬영을 보면 꽤나 공을 들였다는게 느껴질 정도로요. 다만 중반부를 넘어가면서부터 이야기가 모호하면서 난해해지기 시작합니다. 중간중간에 어느정도 키워드를 풀어내긴하지만 그 모호함 때문에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거나 따라가기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이 영화가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어느정도 밝히고 끝나기 때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기는 어려워도 대충 감은 잡힐거라고 봅니다.
이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주인공의 처지를 어느정도 알고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조국, 복장을 본다면 이 캐릭터가 대략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짐작은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주인공의 처지를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본다면 이 영화의 마지막 울림이 약하게 느껴지지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가 난해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좀 의외일지 모르겠지만 <파리>를 보고나서 <1917>하고 어느정도 연결되는 부분이 보였습니다. 난해함 때문에 호불호는 갈릴지 언정 저는 영화를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당장에 결말을 보고나면 의아해할 수 있어도 끝나고나서 여운이 남는 작품입니다.
P.S - 영어제목이 pari인데 인도에서 만든 2018년작이 아니고 그리스에서 만든 2020년작이니 정보를 찾아볼 때 유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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