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 프리패스 같았던 오늘 관람 (+ 득템 인증)
당직 근무를 마친 오늘 아침,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극장을 찾았습니다. 극장은 제게 있어 놀이터이자 없던 기운도 샘솟게 해주는 휴식처이기에 외려 이럴 때일수록 더 찾게 됩니다.
여기저기를 돌며 총 5편을 관람했고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순서대로 실버영화관 위에서 1편, 서울극장에서 2편, 그리고 용산에서 2편으로 마무리. 원래 용산에서 3편 관람 예정이었지만 사정상 한 편은 영혼만 보내야 했네요.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종로 골목의 낙원상가 위에 위치한 실버영화관 입구입니다. 평소 어르신들만 다니시는 곳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고전 영화들을 상영해주는 곳이라 저는 종종 들러요.
낙원상가 아래 돼지국밥 골목에서 밥보다 고기가 많은 국밥으로 늦은 아침식사를 가졌습니다. 부슬부슬 비 오는 아침에는 이런 국밥이 진정한 한국형 브런치죠.
서울극장에서는 빅피쉬와 내겐 너무 소중한 너를 관람했어요. 다른 곳에서는 소진된 1주차 증정 포스터를 이곳에서 받았네요.
이후에는 용산으로 이동해 시네마캐슬 언어의 정원을 관람 후 포스터를 수령 했고.
원래 그 다음 관람 예정작이었던 윈드리버는 영혼 보내기로 별카드만 수령 했어요. 상영표에는 내일까지만 있던데 본 상영 때 두 번이나 관람했지만 시간 되면 내리기 전에 다시 볼 수 있음 좋겠네요.
그리고 그 사이에
아이파크몰 푸드코트에서 로제찜닭과 반미, 짜조로 저녁식사를 가졌어요.
2인분이냐고요? 2인분 같은 1인분입니다ㅋ (이거 먹느라고 윈드리버 안 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람한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태어나기도 전의 영화라 본적도 없고 제목만 들어봤을 따름인데. 다른 분들의 호평처럼 저역시도 꽤 재밌게 봤네요.
특히나 주연 배우인 정윤희 배우님의 미모는 고전 미인이란 카테고리에 한정 되지 않고 시대를 관통해버립니다. 굿즈인 아트티켓(영롱합니다)의 이미지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노출이 있는데. 야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청초하다라는 느낌을 주었어요.
산골 아낙이라 분장도 복장도 후줄근한데 어쩜 그리 곱고 고우신지. 내내 감탄하면서 관람했네요.
막차 타고 귀가 중인데. 피곤한 것 이상으로 뿌듯합니다ㅎ
tmi.
내일자 쿠오바디스 시네마톡 취켓팅 줍줍에도 성공해 기분이가 몹시 좋네요ㅋ
덧.
마지막 회차 관람하고 나올 때 찍어본 용산 굿즈 현황입니다. 나흘 전에 왔을 때랑 똑같군요ㅎㅎ
추천인 1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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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휴무이긴 한데 낮에는 내내 돌아다녀야할 예정입니다;;
http://www.bravosilver.org/
참고로 낭만극장이랑 같이 보시면 되요. 원래는 허리우드 극장이란 이름이고 실버와 낭만은 2개 상영관 각각의 이름이거든요.
대박 타이타닉과 사운드오브뮤직 간판 ㅎㅎㅎㅎ 진짜 손그림으로 그린간판 오랜만에 보네요
타이타닉 광고판 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