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카페]"함께" 라는 기쁨을 제대로 (강스포)
인생은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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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자리 잡은 이름뿐인 바그다드 카페. 트럭운전수들만 간혹 들르는 이 먼지투성이 카페를 운영하는 브렌다는 남편도 자식들도 자기만 알고 각자 행동해서 속상한 엄마로 막 무능하고 게으른 남편을 쫓아낸 순간 특이한 손님을 맞게됩니다.
독일 관광객으로 남편과 다투고 헤어져 홀로 나타난 야스민.
상황도 힘들고 외양이나 성격이 완전히 다른지라 브렌다는 이 불편한 손님을 의심하며 빨리 쫒아내려하지만 독특한 매력이 있는 야스민은 다른 가족들과 손님들에게 호감을 사고 결국엔 브렌다와도 우정을 맺게되지요.
야스민은 어둠속을 밝히는 빛같이 주위에 웃음과 행복을 퍼뜨리면서 브렌다의 가족과 한 가족같이 친해지고 그녀의 마술쇼덕분에 손님들이 많아진
바그다드카페는 마법같이 행복한 장소가 되어버립니다.
영화속에서 두 사람의 우정이
그리고 카페 가족의 관계가 너무나 따뜻해져서
로맨스 영화를 보는것보다 더 흐뭇하고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물론 로맨스도 재미있게 묘사되지만 그보다는 인간관계가 참 아름답게 느껴진 이야기입니다.
가끔 마법같은 판타지도 나오고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고
마술쇼에선 뮤지컬같은 느낌도 살짝 주면서
볼거리까지 즐거운데
따뜻한 인간관계에 마음이 녹아버려서
보고나면 행복의 여운이 가득해져요.
독일 여배우 마리안느세이지브레트와 CCH파운더의 연기 케미가 영화를 더욱 빛냈고
잭팰런스 크리스틴카우프먼 등 개성있는 조연들이
있어 더욱 좋았어요.
몇십년전에 보고 감동했던 그 기분이 그대로 전해지는게
명작은 역시 세월이 흘러도 명작입니다.
추천인 1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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