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 리마스터링으로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

포스터나 굿즈에 사용된 스틸의 이미지와 이대근배우의 선입견이 이 영화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ㅎㅎ

비록 사운드가 깔끔하지 않지만 리마스터링 버젼으로 극장에서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스틸사진이 정윤희배우의 벗은상체 위주로 되어있지만 영화를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고 영화의 내용과 캐릭터들도 원작소설이 있어서 괜찮았고 무엇보다 감독의 연출과 카메라구도, 적절한 음악 삽입 등 좋은 영화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든 부분이 엔딩 이었는데요-

이대근배우의 그 눈빛으로 보여주는 연기와 뒷모습이 와 멋지다.. 멋진 배우다 생각되고 구도와 사운드까지 빠지는게 없었습니다

이번 cgv시그니처K 기획전으로 예전 한국영화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 가지고 있는데 7,80년대 한국영화를 이끌었던 배우와 감독님들을 만나볼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한국고전영화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였어요 앞으로 남은 못 본 영화들도 꼭 챙겨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리마스터링이라 화면 깔끔하게 볼 수 있기에 복원하신분들께 감사하네용 ㅎㅎ

(이런 부분에서 화녀가 아쉽네요 - 기록과 소장이 문화예술엔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는게 느껴집니다)

영화보면서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역시 '와 예쁘다'... 

당시 단군이래최고미인이라는 타이틀이 괜히 생긴건 아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