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오늘 무슨 영화 봤냐고 물어볼 때..
딱 박스오피스 상위권 영화 정도 보는 일반 관객에 가까운 친구가 오늘 영화 뭐 봤냐고 물어보면 매번 조금 난감 합니다ㅋㅋㅋ
최근 이렇게 친구들이 물어봤을 때 봤던 영화들이
<교실 안의 야크>
<노매드랜드>
<멜랑콜리아>
<쿠오바디스, 아이다>
였는데 제목만 들었을 때 친구들이 알만한 영화는 아니었거든요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영화든 책이든 줄거리 설명하는 걸 굉장히 싫어해서 익무에 영화 리뷰 쓸 때도 줄거리 요약은 안하는데
"오 무슨 내용이야?" 물어보면 난감합니다ㅋㅋㅋㅋ
<노매드랜드> 정도는 이번에 아카데미 받은 영화야~ 하고 넘어가는데 더 낯선 영화들일 경우 그냥 대충 말해줄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이럴 때면 주변에 나처럼 영화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ㅠ
제 성에 찰 정도로 영화 토크할 수 있는 친구가 딱히 없어서 익무에 더 자주 들어오는 것 같기도 해요ㅠㅠㅋㅋ
뇽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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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감대의 영화(재개봉작)면 그 영화 좋지라고 말씀하시는데
최근 오스카 수상작이나 최신개봉 영화 보고 왔을때 여쭤 보실때는
그냥 이번에 상 탄 영화에요 ㅎㅎ; 하고 얼버무리곤 하네요
사람들 다 비슷한가봅니다 ㅋㅋㅋ
아 영화봤어? 그래 근데 내가 말야...하면서 자기들 이야기해욬ㅋㅋㅋㅋ
간혹가다가 윗댓 분처럼 딴지 내지는 그래도 알려줘! 하는 타입한테는 가감없이 얘기해서 다들 나중에 질려해서 안물어봐요ㅠ
저도 그냥 '그런 영화 있어'라고 하고 말아요ㅋㅋㅋ
고전영화 본 날에 그 질문 들으면 특히 방법도 없죠...
영화 뭐 봤냐고 물어보는 친구도 있군요 ㅠㅠㅠㅠ 제 주변사람은 영화에 정말 정말정말정말 관심이 1도 없어서 데이트코스 추천해달라할때 영화얘기 꺼내니 시간 아깝다고 욕먹었고,,, iptv로 중경삼림 틀었다가 너는 뭔 그런 이상한걸 트냐에,,, 제가 먼저 영화얘기 그렇게 꺼내는 걸 지겨워할 정도입니다 ㅠㅠㅠㅠ 혼자만의 취미라 너무 고독한데 익무가 그저 빛이죠 ㅠㅠㅠㅠ
저도 옛날 마블&DC영화 같이보던 친구는 1년넘게 영화를 안보고있고,
주위사람들은 뉴스덕인지 미나리만 알더라구요.
그나마 자산어보까지 아는 사람이 한명 있긴했네요.
나머진 코시국전 텐트폴 영화로만 일년에 대여섯편 보고 코시국엔 한편도 안본 이들이라는...ㅜㅜ
제가 제목만 이야기해도 아 그거 이러면서
자연스렇게 얘기가 이어지는 좋은 친구들이 있어요^^ 이 친구들에게 더 잘해야겠네요
일일이 설명하는 거 힘들어요ㅋ
제가 대답하면 상대의 어색한 반응도 참 머쓱해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