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주 용산은 저에게 가혹했네요.
04.28 문화의날
<더 스파이> 감상겸 필름마크 얻으러 용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영화 좋아하는 톡방 친구들한테 필요한거 있냐고 물어보니 서복 박보검 필름마크좀 얻어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예매표 받고 방문...!
의견 : 서복 필름마크 받으러 왔어요.
미소지기님 : 뒤적뒤적 여기있습니다.
의견 : 8장 중에 공유 필름마크만 7장인데, 2장만 박보검으로 바꿔주실 수 있나요? 친구가 진짜 박보검 찐팬이라서요!
미소지기님 : 랜덤지급이라 바꿔드릴 수 없습니다.
의견 : 1장만이라도 안될까요?
미소지기님 : 네 랜덤지급입니다.
의견 : 네 수고하세요 ㅠㅠ...
취식존에서 가방에 필름마크 넣고 극장을 떠나려고 지나가려고 할 때,
저 들으라고 한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
미소지기님들끼리 이야기하더니 "그럴때는 그냥 소진되었다고 해."
..?
의견 : 애들아 필름마크 랜덤지급이라고 박보검 필름마크 1장밖에 못구함 ㅠ...ㅠ
A: ??? 맨날 2종 줬는데 뭔소리야?
B: 왜 1종만 줘???
~~ 아쉬움 토로 ..
05.02 일요일
A 친구랑 오늘 <노예12년>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별관 연속관람!
(노예 12년 끝난 후)
의견 : 별카드 받으러 왔어요~
미소지기님 : (1종만 지급) 여기있습니다.
의견 : 2종 1셋트 아닌가요?
미소지기님 : 1종 랜덤지급입니다.
친구 A : 저기요? 이벤트 안내문에 2종 1셋트 지급이라고 되어있는데요?
미소지기님 : 잠시만요. 여기있습니다. 다음손님.
-
친구 A : 아니 자기 뻘줌하니깐 굿즈만 줘버리고 바로 다음손님 이래?
의견 : 굿즈 증정이 워낙 많으니깐 정신없나봐. 그냥 넘어가
(그 시절 끝난 후)
의견 : 별카드 받으러 왔습니다.
미소지기님 : (1종만 지급) 여기있습니다.
의견 : 2종 1셋트로 알고 있습니다.
미소지기님 : 랜덤지급입니다.
친구 A : (어이없어 하면서, 핸드폰으로 이벤트 페이지 보여줌)
미소지기님 : 추가 2장 여기 있습니다. 다음손님.
-
친구 A : 용산 뭐 서비스가 뭐 이래? 안따지면 그냥 호구야?
의견 : 오늘은 진짜 미소지기들 너무하네.
친구 A : 매니저 불러서 내가 한소리 할까? 어떻게 미소지기들 서비스가 뭐 다 이래?
의견 : 굿즈 받을때 담부터 다른지점가자. 쇼핑이나 하자.
문화의날은 2번이나 물어본 저를 진상이라고 규정해도 백번 할말 없지요. ㅠㅠ..
하지만, 별개로 원하는 굿즈 못받은 사람 들으라고 미소지기님들 자기들끼리 "그럴때는 그냥 굿즈 없다고 응대하라는"
소리듣고 너무 충격이었어요.
또한, 오늘 <노예 12년>에 이어서 <그 시절> 별관굿즈 수령받을 때를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굿즈증정 영화가 아무리 많다해도 오지급에 대해서 이야기하니 "랜덤지급이다."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이벤트 페이지 보여주면서 이야기하니 얼릉 받고 가라 태도로 굿즈만 휙 줘버리고 "착각했다" 거나 "미안하다"는
이야기도 없이 다음손님 바로 불러버려서 내쫓는게 맞는건가 싶었어요. 영화표랑 굿즈도 다 못챙겼는데 다음손님 불러서
다음손님은 저랑 친구 바로 뒤에 오셔서 영화표는 친구가 별관굿즈는 제가 후다닥 챙겨서 옆에서 부랴부랴 정리했네요.
리뉴얼 오픈 이후에 용산지점에서 이렇다 할 불편사항이나 컴플레인 걸게 없었는데,
오늘 2연타로 똑같은 푸대접 응대를 받으니 너무 속상하네요 ㅠㅠ.
P.S 저를 응대했던 미소지기 몇분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른 미소지기님들은 각자 역할에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미소지기님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글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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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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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종 중 랜덤지급이더라도... 웬만한 분들은 짝수발권이면 종별로 수량 나눠서 주시던데...ㅠ 그리고 그럴때 소진이라고해라니... 제가 다 속상하네요..😢 그리고 이벤트 내용을 잘못 알고 있었으면 사과가 먼저인데.. 참 ㅠㅠ
와 읽는것만으로도 제가 너무 속상하네요. 쌓인거 도로 돌려주고 싶으셨을텐데 잘 참으셨네요. 저였으면 그들이 업무 미숙한 행동들 다 정리해둔 다음에 그쪽 매니저한테 흥분하지않고 차분하게 또박또박 하나하나 잘못한거 다 집어드렸을거에요. 감정적으로 대응해봤자 자신만 진상취급 당하니깐 이성적으로 얼마나 서비스가 형편없는지 업무미숙을 지적해줍니다.
저는 껀수 하나하나 모아두고 있습니다 진짜 이건 아니다 싶을때 확 터트릴려구요. 그들의 규정이라는 명목하에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을때 그들이 정해둔 매뉴얼의 헛점을 파고들어서 스스로 함정에 빠지게 할거에요. 아무튼 마음고생 고생하셨네요. 위로드립니다.
그 인간들 어디가서 자신이 제공한거랑 똑같은 서비스 수준으로만 받고 다녔으면 좋겠네요
용산에서 웬만하면 저런 일 못 겪어봤는데 거짓말로 응대하는걸 조언이랍시고 하는데 그와중에 안 들리게 말할 최소한의 예의까지 상실했네요 ㅋㅋㅋ
회사는 원칙 내세우고 고객 사정 단 하나도 이해해주지 않으면서 (원칙 중요한거 압니다)
잘못해놓고 고객은 회사 사정 양해 부탁드린다고 할 때마다 어이가 없습니다 (심지어 설명이나 사과조차 없네요)
직원이 고객보다 이벤트 모르는게 말이 안되죠 ㅠ
세상에 소진 됐다고 해 이게 할 말이라니 2종 맞춰주는게 뭐가 어려운 일이라고 이벤트도 제대로 숙지 안하고 업무에 고객서비스도 포함된거 아닌가요 용산cgv에서 그런다니 제일 큰 지점에서 아마 미소지기도 제일 많을 곳에서 교육도 그만큼 많이 받을 곳에서!
제 생각에 미소지기가 많을수록 저런 불상사가 더 잘 일어나는 것 같아요
가까운 지점만 가도 직원분들이 일선에 나서서 응대하는 경우가 많고 아니더라도 계속 관리중이셔서 교육이 잘 되더라고요
제가근무하는곳은 저렇게일하다가는 바로 민원~
굿즈받는걸 가끔 진상처럼 여길때 좀 주춤하게되더라고요
내돈내고 받는건데도말이죠
저라면 매니저 불렀습니다. 어휴~ 요즘 용산 상태 별로입니다. 예전같지않아요ㅠㅠ
댓글들 감사합니다. 고객센터에 마음이 진정되면 차분하게 상황 정리해서 컴플레인 공식적으로 해봐야겠습니다.
( 저를 응대했던 미소지기 몇분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른 미소지기님들은 각자 역할에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미소지기님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글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작성자님 정말 선하시네요 2종 중 랜덤이라고 해도, 눈이 있으면 다른 종류가 보일 것 아닙니까? 응대한 미소지기 이해불가 입니다 그럴땐 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고 얘기해 주세요 용산 여러 번 갔지만, 만나본 적 없는 유형이군요
"굿즈 없다고 해" 그 말은 정말 기가막히네요
저번에 굿즈 받을 때 이름 확인하는 일로 컴플레인 했더니 며칠날 언제 몇시인지 물어보더라고요!. 이젠 녹음기까지 갖고 다녀야 되나 싶기도 하고 고객을 안믿으니 갈수록 서비스는 떨어지는것 같아요. 에효
K극장
미소지기들 보니 여성분들은 대체적으로
괜찮은것 같은데, 남자 미소지기들이
문제가 많아 보이더군요.
보니깐 약간 근무 더 한 이들이 굿즈받으러 오는이들을 진상 취급하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건 그 윗선에서도 약간 말이 오간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아르바이트생이 겁도 없이.. 흠..
글 복붙 하셔서 CGV 고객센터 본사에 항의하세요...
얼마전에 용산 한번 엎었네요
고객센터에 제대로 한번 클레임해보세요.
저도 몇주간의 빡침을 담아 긴 장문의 글을 남겼었는데 그래도 본사에서 전화와서 사과하고 할 수 있는 조치는 해주시더라구요ㅠㅠ
용산 미소지기들 교육 형편없어요 거슬리는게 한두개가 아님. 컴플레인 한 번 거세요. 저도 동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