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몰라요 익무GV 리뷰
ReMemBer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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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을 지극히 평범하게 지낸 사람에게
그렇지 않는 시절을 보내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체질적으로 바로 공감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감독님의 전작 박화영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어른들이 버린, 또는 방관하여 동떨어지게 되는 아이들이
그들 내부의 세계를 어떻게 구축하고
약육강식에서 어떻게 적응하며 살게 되는지
저는 그러한 삶을 살아보지 않았으나,
그 인물들의 질감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화영 이후 감독님은 더 많은 이야기를 영화에 담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이야기의 집중도는 떨어지고
등장인물들은 산만한 관계에 얽히게 된 원인은 아닌가 싶습니다.
GV라는 것이 내가 영화를 통해 이해한 것들, 받아들인 감정들을
다시 한번 되새김질 하며 그 깊이를 더해가는 것이라고 한다면,
(저 나름의 정의입니다... 누구나 정의는 다르겠지요 ^^)
어른들은 몰라요는
제가 영화 내부에서 받아들이진 못한 이야기와 감정을
그건 이런 것이다라고 GV를 통해 들어야만 아... 그런가...
하고 혼란을 다시 겪어야 하는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의 열연 좋았구요
적절한 로케도 좋았습니다.
화면을 뽑고 음악을 까는 것도 좋았구요.
하지만 다른 것들은 긍정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번 영화에서는 감독님의 장점이 보다 부각된다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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